9월 1일부터 기본요금 3300원→4000원 인상
기본거리 2㎞→1.4㎞…110m당 100원씩 올라

한 택시 차고지에 주차된 택시들. 사진=연합뉴스.
한 택시 차고지에 주차된 택시들.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내달부터 천안지역 택시요금도 기본요금이 4000원으로 인상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2019년 6월 1일 조정 이후 4년 3개월 만에 택시요금이 인상됐다. 인상된 요금은 오는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인상률은 1회 평균 운행거리 4.4㎞ 기준으로 25.8%이다.

중형택시 기준으로 기본요금은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 오른다. 기본거리는 2㎞에서 1.4㎞로 0.6㎞ 단축된다. 115m당 100원씩 오르던 거리요금은 110m당 100원으로 5m 단축되며, 다만 시간 요금은 현행 30초당 100원을 유지한다.

심야할증은 기존 24시에서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20%의 할증요율을 적용하던 것을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로 2시간 앞당기고, 요율은 10% 인상해 30%를 적용한다. 시계 외 할증은 현행 20%에서 12% 인상된 32%로 조정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차량유지비와 유류비, 최저임금 등의 상승으로 택시요금 현실화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면서 “이번 요금 인상이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 및 운행률 향상 등 시민 불편 해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도 감독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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