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넋 기리고 뜻 계승하는 장소로 자리매김

예산군 지역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충령사. 예산군 제공
예산군 지역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충령사. 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은 광복 78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그 뜻을 계승하고자 관내 현충시설에 대한 소개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6월 5일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된 가운데 국내 순국선열의 얼이 남아있는 건축물·조형물·사적지 등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군에는 독립운동 관련 9개소, 한국전쟁 등 자유수호 관련 3개소가 사적지로 지정돼 있다.

군은 그 중 대술면에 위치한 충령사를 소개했다.

충령사는 지역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1967년 6월 6일 예산읍 향천리 향천사에 건립했다.

이 후 1988년 현재의 대술면 충령사로 100-13으로 옮겼다.

충령사의 부지면적은 총 2만1085㎡이며, 사당 형태의 기와건물로 전몰군경과 순직군경 등 현재 781위 영현이 봉안돼 있다.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상이군경회 등 4개 군 보훈단체에서는 매월 1일 충령사에 헌화·참배하고 있다.

군에서는 한식일 제례,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한다.

군 관계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과 같이 충령사는 지난 역사 속 숨은 영웅들을 위로하고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애국심을 함양시킬 수 있는 교육의 장소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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