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향적산 생태숲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산림청에 생태숲 지정 신청… 녹색관광자원화 추진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 향적산이 치유의 숲 및 자연휴양림 등 기존 산림복지시설과 연계, 조성돼 중부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생태숲이 탄생된다.

계룡시는 8일 시장 집무실에서 ‘향적산 생태숲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향적산을 산림복지시설과 연계하여 대표 녹색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번 보고회는 산림생태계 안정성, 다양성 및 대상지의 입지여건 적합 여부 등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산림청에 ‘생태숲’ 지정을 신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산림생태계의 가치가 높은 향적산을 ‘생태숲’ 대상지로 선정하고 향적산 치유의 숲 및 앞으로 조성 예정인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향적산 일원의 산림생태계 보전과 생태계 건전성을 유지·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생태숲 조성 방향으로는 참나무 군락지를 조성하고 희귀식물인 금붓꽃과 멸종위기종인 끈끈이장구채를 비롯해 약 435종의 식물자원이 있는 향적산 자생식물의 보전 기능 강화는 물론 산림생태원, 숲체험장, 탐방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생태숲이 조성되면 산림생태 및 학습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치유의 숲 및 자연휴양림 등 기존 산림복지시설과 연계하여 대표 녹색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응우 시장은 “생태숲 타당성 조사결과 향적산의 우수한 생태환경이 입증됐다”며, “올해 안에 산림청에 ‘생태숲’ 지정 승인을 받아 중부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생태숲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엄사면 향한리 산50-1번지 일원에 45ha 규모의 향적산 생태숲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총 3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진은 향적산 치유의 숲 전경. 계룡시 제공
▲사진은 향적산 치유의 숲 전경. 계룡시 제공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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