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5월 25일 신도심·읍면 정원자원 연계
‘가족과 함께하는, 정원 속의 하루’ 주제로 열려
박람회장 5개 구역 조성·관람객 180만명 목표
내달 기재부에 국제행사개최계획서 제출 예정

 세종시 금강보행교. 세종시 제공
 세종시 금강보행교.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가족과 함께하는, 정원 속의 하루’를 주제로 한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밑그림이 나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 브리핑을 통해 “공중정원(정부청사 옥상정원), 지상정원(호수공원·중앙공원·국립세종수목원), 물빛정원(비단강) 등 정원기반을 보유한 세종시는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을 만들고자 한다”며 “2025년 4월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통해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간을 2025년 4월 11일부터 5월 25일까지 45일간으로 정했다.

주 행사장은 중앙공원 일원이며 호수공원, 이응다리, 옥상정원 등 신도심과 읍면 지역의 정원자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박람회장은 총 5개 구역으로 설정했다. ‘주제존’은 가족·정원을 테마로 주제별 미디어 전시 연출을 추진한다. ‘프로그램존’은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와 주요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장소로, ‘가족 여가존’은 가족 휴식·체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존’은 행복도시 중앙부의 생태 자연적 요소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수목원존’은 박람회와 공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기 위한 공간으로 장식한다.

박람회 기간 전체 목표 방문객 수는 180만 명이다. 소요 예산은 총 450억 원이며 국비, 시비, 자체 수입으로 계획하고 있다. 8월 중에 국제행사개최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기재부 심사를 통해 승인될 경우 2025년도에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생산 유발효과는 188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60억 원, 고용창출효과는 20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기본구상 용역 결과 주말 1일 최대 10만 명 방문 시 주차 수요는 1만 3700대로 추정했다. 셔틀버스를 운행과 함께 총 11개소 6000면의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정원 관광 산업의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 호텔·컨벤션 등 관련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앞으로 남은 기간 세부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철저히 준비해 행정수도, 미래전략수도라는 자부심에 걸맞은 행사로 2025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개최하겠다”며 “박람회를 계기로 세종시는 중부권 대표 정원 관광지이자, 국제정원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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