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이후 31년만에 회복 눈길
전입학생 기숙사비 지원 등 성과

예산군청사 전경. 예산군 제공
예산군청사 전경. 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 인구가 지난 3월 8만명을 넘어서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삽교읍 인구가 7월 27일 기준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7월 27일 기준 삽교읍 인구는 1만 5005명으로 이는 1992년 인구 1만 5000명이 붕괴된 이후 31년 만이다.

삽교읍은 내포신도시 예산권역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입인구와 출생아 수가 꾸준히 증가해 2017년 7586명이던 인구가 6년 만에 2배 증가했다.

앞으로도 2000세대 이상의 아파트 입주가 남아있어 인구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군의 인구증가를 위한 다양한 시책 역시 주목받고 있다.

민선8기 예산군은 ‘인구 증가’를 가장 큰 목표로 내걸고 올해를 ‘인구증가의 원년’으로 삼은 가운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부터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인구유입 정책을 강화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시행해 정주 인구 및 생활 인구 확보에 힘쓰고 있다.

전입지원 정책 강화를 위해서는 △전입학생 기숙사비 지원 신설 △학생 생활용품비 지원 대상자 고등학생까지 확대 △다자녀 가구 3자녀에서 2자녀로 변경 △청년전입근로자 정착지원금 지원 △국적취득자 지원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은 인구 증가를 위해 △충남 내포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산업단지 조성 △맞춤형 전입시책 △출산장려시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재구 군수는 “인구증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삽교읍 인구가 1만 5000명을 회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예산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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