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구할머니 설화 모티브
AR게임·미디어아트 등 결합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초대형 뉴미디어 체험시설로 단양군이 2000만 관광객 시대에 힘을 보태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26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읍 기촌리 일원 (舊)금곡분교 부지에 관광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팝스월드 다자구할미네’가 내달 3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군은 작년 ‘(舊)금곡분교 관광자원화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올해 1월 사업시행자 ㈜팝스라인과 협약을 체결하고 실시계획 승인 후 민간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이 체험시설은 단양군 대강면 죽령산신의 구체적인 신격(神格)인 다자구할머니의 설화를 모티브로 계획됐으며,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됐다.
㈜팝스라인은 (舊)금곡분교를 활용해 AR게임과 결합된 미디어파사드,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등을 체험·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실내는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며, 실외는 캐릭터 조형물, 색채를 활용한 휴게공간(포토존) 및 설치미술 관람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야간에는 폐교 교사와 미디어월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가 단양을 찾는 관광객에게 풍부한 야간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선 8기를 맞아 처음으로 개장하는 이번 관광시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관광 수요를 더욱 단양으로 이끄는 가속장치의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군은 단양의 향기와 색깔이 선명한 단양적인 사업을 지속 발굴하여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도시로써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권철호 군 관광투자유치팀 주무관은 “단양 도심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본 시설은 고수동굴, 다리안관광지 등을 연계하는 관광시설”이라면서 “주간과 단양 야간 관광을 이끌 대표시설로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여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舊)금곡분교는 1943년 금곡국민학교로 승격된 이래 1996년 단양초 금곡분교장으로 설립, 운영되던 중 1999년 폐교가 된 시설로, 단양군에서 2018년 매입한 바 있다.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관련기사
- 충북 담은 ‘청풍명월국밥’ 26일 고속도로 휴게소 동시 출시
- 소문난 단양마늘, 직거래 장터 '인기'
- "단양 돌봄은 AI로봇이 책임진다"
- "단양마늘 사러 오세요"
- 단양 마늘 매력에 빠지다
- 카톡·모니터링으로 재난 대응 나선 단양군 '화제'
- 여름휴가 단양서 시원하게… 수상페스티벌 개최
- 바르게살기운동 단양군협의회, 통영과 자매결연
-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 충북연회·남선교회 충북연회 성금 전달
-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밤에도 만나요"
- "단양군보건의료원 최고의 운영안은 직영"
- 솔솔 부는 산바람의 매력… 단양 휴양림 '주목'
- 충남도의회 ‘폐교 활용 연구’ 중간보고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