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수 주재 운영방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내년 개원 예정인 단양군보건의료원 운영방식 윤곽이 드러났다. 사진은 보고회 모습. 단양군 제공
내년 개원 예정인 단양군보건의료원 운영방식 윤곽이 드러났다. 사진은 보고회 모습.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민의 건강을 책임질 단양군보건의료원 운영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 눈길이 끈다.

31일 단양군에 따르면 김문근 단양군수 주재로 지난 28일 개최한 단양군보건의료원 운영방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용역 수행사인 JS R&D㈜는 6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보건의료정책과 지역현황 분석, 경영수지예측 등을 통해 군이 직접운영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군에 제시했다.

이번 용역은 지역 의료환경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과학적 연구자료에 의한 최적의 운영방식을 선택하고자 올해 2월 착수해 지난 5월 한차례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응급실 운영을 비롯해 지역에 없는 필수진료과목을 포함해 8개 외래진료실을 운영, 급성기 환자를 위한 30개 입원 병상을 운영안을 내놓았다.

특히 응급상황 대처와 중증 응급환자 최종 치료를 위한 응급의료 3단계 모듈 전략을 제시해 취약한 시급한 단양군의 응급의료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보건의료원 안정적 운영의 선결 과제인 의료 인력과 실질적인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한 내용도 구체적으로 담았다.

이날 보고회는 보건의료원 개원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인 운영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

군은 이날 최종보고회와 의견수렴의 과정을 거쳐 최종 운영 방침 결정을 통해 보편적 필수보건의료와 생명권 보장을 위한 보건의료원의 개원을 적극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김문근 군수는 “단양서울병원이 폐업한 이후 지난 8년 동안 아파도 갈 곳이 없는 24시간 진료체계가 무너진 지자체’로 군민들이 의료 부분에 대해 불안을 안고 있다”면서 “지역에 맞는 보건의료원의 진료과를 선택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언제든지 아프면 믿고 찾을 수 있는 응급 진료체계 확립과 빠른 이송 체계 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내년 개원 예정인 단양군보건의료원 운영방식 윤곽이 드러났다. 사진은 보고회 모습. 단양군 제공
내년 개원 예정인 단양군보건의료원 운영방식 윤곽이 드러났다. 사진은 보고회 모습. 단양군 제공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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