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1,468건 면적 760ha…인력 장비 총동원해 긴급 복구

집중된 폭우로 인한 청양지역 피해 규모가 추정 피해액 312.2억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청양군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긴급 복구에 임하고 있다.
집중된 폭우로 인한 청양지역 피해 규모가 추정 피해액 312.2억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청양군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긴급 복구에 임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집중된 폭우로 인한 청양지역 피해 규모가 시설 1,468건, 면적 760ha, 추정 피해액 312.2억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청양군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긴급 복구에 임하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청양지역에는 지난 13일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평균 490mm가량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는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가 컸던 지난해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의 평균 강수량 390mm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특히, 칠갑산 동쪽 지역인 청남면 594.5mm, 목면 556.5mm, 정산면 528.5mm, 장평면 519.0mm의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 제방 붕괴, 농경지와 축사·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14일과 15일 이틀 동안만 청남면 548.5mm, 목면 519.0mm, 정산면 494.0mm, 장평면에 476.5mm가 집중돼 피해를 키웠다.

농경지 피해는 청남면 277ha, 장평면 250ha, 목면 167ha, 정산면 35.5ha로 나타났다.

18일 오전 6시까지 전체 피해 상황은 15일 정산면 해남리 산사태로 67세 여성 1명이 사망했고, 목면 화양리 치성천과 청남면 대흥리 지천 제방이 무너져 이재민 392명이 발생했다.

추정 피해액은 18일 현재 공공시설 179건 106.2억 원, 사유 시설 1,289건 206억 원이다.

군은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4일 오후 5시 30분 군청 상황실에서 긴급 대응 회의를 가진 이후 주말 동안 직원 비상근무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특히 15일 자정 청남면 제방 붕괴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자 즉각 재난 문자와 안내방송을 통해 청남초등학교, 청어람센터, 마을회관 등 지정 대피소로 주민들을 이동시키고 구호 물품을 공급했다.

집중된 폭우로 인한 청양지역 피해 규모가 추정 피해액 312.2억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청양군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긴급 복구에 임하고 있다.
집중된 폭우로 인한 청양지역 피해 규모가 추정 피해액 312.2억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청양군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긴급 복구에 임하고 있다.

또 16일 오전 8시부터 청남면사무소 다목적회관에 군, 경, 소방, 한국전력공사 등이 포함된 호우피해 현장 본부를 설치하고 즉각적인 현장 대응에 온 힘을 쏟았다.

군은 17일까지 민, 관, 군 인력 1,476명과 백호, 덤프 등 장비 221대를 동원하는 등 최선의 복구 노력을 기울였고 앞으로도 인력과 장비 총동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 군수는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은 상황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TV 뉴스, 라디오, 마을 방송 등에 계속 귀 기울여가며 위험한 상황 시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라며 “정확한 피해조사와 효율적 인력 배치로 신속한 복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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