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회원들이 이재민 임시 거처인 청남초등학교에서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군인, 경찰 등 복구작업 참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회원들이 이재민 임시 거처인 청남초등학교에서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군인, 경찰 등 복구작업 참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청양군민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유병권 명예군수는 수해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청남면 수해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정산 흥농종묘 농약사도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였으며, 천안시 아우내 농협에서 조합장 이보환, 농협 천안시 지부장 김용문 및 농협 청양군 지부장 김승겸 외 조합장 3인이 군수실을 방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쌀국수 360박스를 기탁했다.

또한, 지난 21일 청양시장상인회도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성금 이백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자들은 한 목소리로 “수해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도움이 이재민과 복구 인력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는 지난 24일부터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인 청남초등학교에서 알찬 식단으로 구성된 식사를 마련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군인, 경찰 등 복구작업 참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이뿐 아니라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구호키트 130세트 △대피소 칸막이 40개 △모포 400개 △바닥 매트 40개 △박카스 3000병 △생수 2만 3840병 △수건 1100개 △슬리퍼 300개 △음료 1044병 △초코바 1092개 △캔 커피 600캔 △컵라면 1272개 등 총 3만 2868점의 구호 물품을 청양지역에 지원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희망브리지는 지난 13일부터 재난 안전 상황실을 가동하면서 청양은 물론 전국의 피해 이웃을 돌보고 있다”라며 “이번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청양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현장을 찾은 김돈곤 청양군수도 “장병들과 경찰 등 복구 인력의 식사가 절실했는데 희망브리지의 선의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군도 행정력을 총동원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군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1961년 설립된 희망브리지는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단체로서 재해구호법 제29조에 근거를 두고 있는 법정 구호단체다.

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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