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노선 천안 연장’ 범시민 서명운동 추진

천안시개발위원회와 천안시의회는 28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추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사진=이재범 기자.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이 본격 추진된다.

천안시개발위원회와 천안시의회는 28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명운동 추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채윤기 개발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위한 대통령의 공약 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의 서명을 받아 국토교통부와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채 회장은 10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토부에서 이달 말이나 7월 중에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간이 많지 않다. 전자서명까지 해서 최대한 수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 회장은 “GTX-C 노선이 평택을 거쳐 천안까지 연장되면 서울에서 2시간 넘게 걸리는 철도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돼 천안이 수도권 광역화 범주에 포함되고 수도권 배후 핵심도시의 역할이 가능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수도권 인구 분산과 천안시의 인구증가로 이어지고 천안역 증개축과 더불어 역 주변 도시재생과 혁신사업으로 원도심 재도약과 지방경제 활성화로 인한 국토균형발전으로 지속적인 천안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착수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확충 통합 기획 연구용역’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용역은 GTX-A와 B·C노선의 연장, D·E·F노선 신설 등 최적의 확충 노선안과 사업화 방안 마련이 목적이다.

이재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