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제천시가 지원하는 점심 한 끼를 하고 있다.제천시 제공
경로당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제천시가 지원하는 점심 한 끼를 하고 있다.제천시 제공
경로당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제천시가 지원하는 점심 한 끼를 하고 있다.제천시 제공
경로당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제천시가 지원하는 점심 한 끼를 하고 있다.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거르기 일쑤였는데 경로당에서 한 끼씩 챙겨주니 고맙죠.”

제천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시범 운영하는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노인 결식을 예방하고 돌봄 역할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복지 공약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식수 인원에 따라 부식비 월 14만원~18만원과 정부 양곡 연 5포~15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4만 9039명의 노인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일 평균 571명에 달한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더니, 대다수(93%)가 이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고, 만족도에서도 △매우 만족 34%, △만족 43%, △보통 15% 로 긍정 답변(92%)이 부정 답변(5%)을 압도했다.

점심 제공에 필요한 노동력을 ‘경로당 복지 도우미’로 자체 해결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단 평을 받는다.

이런 공로로 충북 최초로 사회 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선도 모델로 선정, 연 2억여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시는 현재 50개소인 대상 경로당을 연말까지 150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내년에는 전체 경로당(341개소)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경로당 점심제공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은 물론 공동체 강화를 통해 지역 내 돌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모든 경로당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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