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국립소방병원 건립 지원 팔걷어
정신건강증진·자살예방 등 사업 운영
재난 대비 선제적인 예방체계도 구축
폭우·홍수 예방 체계도 구축도 철저히

국립소방병원 조감도
국립소방병원 조감도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사람 중심, 사람이 우선인 안전한 2030 음성시’ 건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소방공무원 치료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중부 4군의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국립소방병원 건립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립소방병원은 충북혁신도시에 19개 진료 과목 302개 병상 규모로 2025년 하반기에 개원 예정이다. 이에 군은 국내 최고 의료시스템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서울대병원과 관리운영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군민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보건사업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고, 자살의 위험성을 낮추고자 정신건강증진사업과 자살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정신요양시설을 1개소씩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로당 순회 주치의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생애주기별 건강생활 실천사업 △모자보건사업 △치매인식개선 및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재난에 대비해 선제적인 예방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내 공동주택·상가·공장 증가로 화재 발생시 구조·구급과 같은 소방수요에 대응하고자 안전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립소방병원과 연계한 응급구조환경 강화를 위해 ‘맹동119안전센터’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군은 하천을 정비해 생태계를 보호하고 장마철 폭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5년까지 187억원을 투입해 오근리도당 소하천 △찬샘골 소하천 △갑산 소하천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가·지방·소하천의 노후·파손된 하천시설물(제방·호안·보·수문 등)에 대한 유지·보수로 치수 기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를 지정·고시해 사전에 정비함으로써 홍수 피해 예방과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음성읍 신천리(소여천) △금왕읍 무극리(돌모루천·응천) △음성읍 읍내리(목골천) △삼성면 덕정리(모래내천·미호천)의 호안·교량·배수펌프장·우수관로·하도 등에 대한 정비를 오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2030 음성시 건설의 밑바탕엔 ‘사람이 먼저’라는 철학이 깔려 있다”며 “시 승격을 위한 개발 논리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가치를 제일로 생각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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