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8만명 中 2만명 외지 출퇴근
군, 주택공급 등 정주여건 개선 박차

음성군청 전경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군청 전경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최근 음성군에서는 대규모 사업이 연이어 추진되어 고용되는 인력들이 늘어나 집 구하기가 쉽지 않고 있다.

군에는 현재 한국동서발전의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인곡산업단지와 용산산업단지 등 대형 사업이 연이어 착공되며 대형 토목공사에 투입되는 일시적 건설인력이 증가하고 있다.

또 10조원이 넘는 투자유치에 따른 투자가 본격화되고,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체가 실제 가동되면서 정주 인구가 증가되며 지역에서 집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음성군의 근무지 기준 취업자는 8만8900명이고, 거주지 기준 취업자는 6만5000명으로 2만3900명이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는 전국 군 단위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역에서 집 구하기가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더해 △조성이 완료된 17곳(765만2000㎡)의 산업단지 △승인된 용산, 음성테크노폴리스, 인곡, 금왕테크노밸리 등 8곳(573만2000㎡)의 산업단지 △삼성테크노밸리, 생극2산업단지 등 6곳(584만827㎡)가 추가 조성되면 주택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군은 주거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공동주택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1만4117세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8447세대를 추가로 추진해 2026년까지 2만2564세대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문화·체육 관련 인프라 조성에도 총력이다.

군관계자는 “최근 5년간 신규 주택공급이 많지않아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불편함이 따랐다”며 “내년부터 신규로 건설되는 주택이 공급되어 인구 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2030 음성시 승격을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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