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신시청 브리핑룸에서 리민자 서산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이 임신 출산 안심환경 조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김덕진 기자
7일 서신시청 브리핑룸에서 리민자 서산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이 임신 출산 안심환경 조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김덕진 기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합계출산율 1.21명(작년 기준)으로 충남도내 1위를 기록 중인 서산시가 임신·출산 안전 환경 조성에 앞장 선다.

7일 시 보건소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올해 임신·출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20억 2500만 원(국비 9%, 도비 53%, 시비 38%)을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하반기 모든 산모를 대상으로 출산가정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맞춤 프로그램 확대 운영,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건강증진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산후조리원 분기별 정기점검과 유모차 소독기 설치 운영, 전동유축기 무상 대여 사업도 진행해 산모·신생아의 감염 관리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방부터 관리까지 시기별 전문화된 임신 출산 서비스 제공으로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증진 도모 및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앞서 시는 다양한 임신·출산 정책 시행으로 출산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민선8기 들어 시는 도내 최초 임산부에게 임신축하금 10만 원을 지원했다.

특화 사업인 ‘맘(Mom) 속 알기’를 통해 산전·산후 우울증 고위험 대상자 발굴 및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작년 난임부부 시술 지원은 310건을 기록했으며 이 중 28%가 출산에 성공했다.

고위험·청소년·다자녀 엄마의 의료비(105건)와 영양제(엽산, 철분제)도 지원(597건)했다.

저소득 계층 육아 필수재(기저귀, 조제분유) 지원(81건)과 산후조리원 분기별 정기점검으로 산모·신생아 감염 관리에도 주력했다.

리민자 건강증진과장은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사회 분위기 조성과 임신과 출산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시는 전국 지자체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