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황석봉
허허. 황석봉
척. 황석봉
척. 황석봉
수미산. 황석봉
수미산. 황석봉
선. 황석봉
선. 황석봉
서체추상. 황석봉
서체추상. 황석봉
낙지. 황석봉
낙지. 황석봉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50여 년간 끊임없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확장해 온 시몽 황석봉 작가가 1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 삼청각 취한당에서 개인전을 연다.

동서양 예술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이번에 'Phantasmagoria(판타즈마고리아), 지금이 꿈'을 주제로 관람객을 맞는다.

최근 열렸던 국립현대미술관과 예술의전당 특별전에서 보여준 작품과는 또 다른 메시지를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 미술가로서의 그의 면모를 조망할 수 있는 추상화, 필묵(筆墨)과 추상(抽象), 선명한 채색이 선(禪)의 여백과 어우러진 대형 현대 서예 작품 'Ki art', 도예와 전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평소 작업에 사용하는 대붓, 작품과 전시의 주제를 아우르는 한시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을 가득 채운 작품들은 우연의 효과를 적극 활용하는 유연함, 그 유연함이 갖는 생명력, 계획과 우연, 선과 악, 현실적 기준과 이상이라는 경계를 초월함에서 비롯한 해방감을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그는 “예술의 벽으로부터 자유로운 작품으로 ‘알 수 없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싶다”라며 “대중과 소통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난 5월 한·EU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유동하는 상상’ 전시전에 참여 중이다.

전 서산창작예술촌 관장으로 현재 프로젝트 K사 소속 작가로 활동 중이다.

프로젝트 K는 다음 전시로 2024년 파리올림픽을 기념하는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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