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공항·국가해양정원 건설, 대통령 공약이자 충남지사 공약
청년 스마트팜 단지 계획 발표… "100만평 규모 단지 조성 계획"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김태흠 지사가 5일 서산시를 찾아 지역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민선8기 2년차 시·군방문 10번째 일정으로 이날 서산을 찾은 김 지사는 "서산공항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건설은 대통령 공약이자 지사 공약 사항인만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한 서산공항은 기재부에서 내년 예산안에 기본 설계비 10억원을 반영했고, 재예타 과정 중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은 추가 예산 투입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앞서 김 지사는 대산읍 대죽·독곶·기은리 일원에 886만 6000㎡ 규모로 신규 국가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대산임해지역 현장을 방문해 지원을 피력했다.
시는 작년 이 지역 산단 고도화 전략 연구용역을 시작해 오는 11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산 대산항 크루즈선 유치 성공에 대해서는 시를 칭찬한 뒤 도 관광노선을 보완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국내 3위의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기업과 지역간의 상생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챙기기로 했다.
이어진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청년 스마트팜 영농단지 조성을 설명했다.
김 지사의 대표 공약인 스마트팜 단지 조성은 청년 농업인의 영농 현장 유입 및 정착,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해 AB지구에 330만㎡ (100만평)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화력발전소를 2035년까지 현 28기에서 14기로 절반 이상 감축할 정부 계획을 전하고, 폐로로 인한 지역 특별법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시민들은 이날 김 지사에게 △간월도관광지 개발 재추진 △중앙호수공원 음악분수 설치 △자원회수시설 진·출입도로 정비 △서산소방서 이전 △벌말·독곶 한계구역 조정 및 국가산단 매립과 인도교 설치 △은부선 농어촌도로 확포장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저한테 4년이 주어졌는데 이제 1년이 지나고 3년 밖에 안 남았다. 다음 선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며 "제 자신을 뒤돌아 볼 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의 다음 일정은 오는 9일 논산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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