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 사안… 공모 전환 없이 확정돼야”
지역발전 전략으로 국가산단내 대기업 유치 제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천안에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2년차 시·군 방문 8번째 일정으로 30일 천안시를 방문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민선 8기 공약이자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치의학연구원의 주요 기능은 △정부 구강 정책 연계 산·학·병·연 협업체계 구축 △종합 연구개발 지원 △요소·원천기술 기반 사업화 연계 등이다.
도는 단국대 치과대학과 치과병원, 순천향대병원 등이 있고 치의학 관련 연구 기반과 연관 분야 연구인력이 풍부한 점을 들어 천안이 치의학연구원 설립 최적지라고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는 대통령 공약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국 지자체 대상 공모 없이 치의학연구원이 천안에 설치될 것을 정부에 강력 요청하고 있다.
김 지사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이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기에 공모가 아닌 선정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연구원 천안 설립을 앞으로도 대통령에게 지속 건의하고 보건복지부와 핵심 연락 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힘줬다.
이날 천안 방문에서 김 지사는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 △교통 인프라 확충 △안서로 대학로 조성 등 지역 발전전략을 추가로 꺼내기도 했다.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은 천안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 일원 416만 9000㎡ 부지에 2027년부터 1조 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세계적인 대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산단 내 산업시설용지를 70% 이상 설정했다.
김 지사는 “국가산단을 더 빨리 조성할 방법, 대기업이 통째로 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시일 내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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