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위성 탑재 후 24일 발사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1~3단간 조립을 완료하고 우주로 날아오르기 위한 완전한 형태를 갖췄다.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진과 작업자들은 지난주 누리호 상단부인 3단에 위성을 장착하고 3단 조립을 완료한 데 이어 이날 1, 2단과 3단을 체결하는 작업도 모두 마무리했다.

항우연 측은 오는 21일까지 모든 발사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앞서 연구진과 작업자들은 지난 8일 나로우주센터 위성보관동에서 누리호 3단과 위성을 접속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위성보호 덮개인 페어링 두 쪽으로 이를 감싸 3단 전체 조립을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3단이 1,2단 조립체가 있는 총조립동으로 옮겨진 이후 1, 2단과 3단을 기계적·전기적으로 합치는 총조립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로는 내부에 문제점이 있는지를 점검하고 각종 점검을 위해 마련된 점검창을 덮고 밀봉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조립이 순조롭다면 위성 전력 충전 등을 거쳐 발사 사흘 전인 21일에 발사에 쓰일 위성까지 모두 탑재하게 된다.

이후 누리호는 22일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리고 23일에는 발사대로 옮겨져 발사일인 24일까지 발사 준비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누리호 1,2단과 3단 결합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항우연 제공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누리호 1,2단과 3단 결합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항우연 제공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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