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복구 1억 기탁
“선한 영향력 행사 약속”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왼쪽부터)과 송하영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장이 9일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가입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왼쪽부터)과 송하영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장이 9일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가입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1억원의 성금을 기탁하면서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에 등재됐다.

10일 대전하나시티즌에 따르면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은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법인과 단체 등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이들이 기탁한 기부금은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활용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대전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탁하면서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의 제9호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에 등재됐다.

지난달 초 대전과 충남 금산의 경계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사흘간 700㏊ 이상의 산림이 불에 탔고 민가 2채와 암자 1채 등이 소실되기도 했다.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은 이번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등재와 관련해 “앞으로도 우리 지역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은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지역 내 청소년과 소외계층 지원 프로그램, 탄소중립 실천 축구 경기 등의 활동과 함께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팬 친화형 마케팅과 지역 밀착 활동을 펼친 구단에게 수여되는 ‘팬 프렌들리 상’과 K리그 22개 구단 중 최고의 팀에게 주어지는 ‘통합 팬 프렌들리 상'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대전하나시티즌 관계자는 “지역민들께 축구를 통한 즐거움 뿐만 아니라 함께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민들과 소통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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