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 한 해 ‘탈꼴찌’를 목표로 전력투구하고 있는 한화이글스가 선수단의 숙소 이전으로 경기력 향상에 힘을 싣는다.
23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그동안 선수단은 1991년 준공된 대전 동구 용전동의 이글스맨션을 숙소로 활용해왔다.
이 숙소는 그동안 영구결번의 레전드 선수들을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거쳐간 구단 역사의 한 축이지만 30년 이상 노후화되면서 각종 문제가 나타났고 유지·보수 비용도 급증했다.
특히 구장과의 거리도 상당해 선수들이 훈련 일정에 대처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일승관과 사료관 등 숙소 관련 시설에 대한 활용도도 저조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선수단의 경기력과 경영 효율성 향상 차원에서 숙소 이전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경기장 인근 신축 건물을 임차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단의 새로운 숙소는 대전 중구 석교동에 위치해 경기장까지 15분(차량 3분) 만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며 최신 가전과 가구 등을 배치했다.
한화는 새 숙소가 신축 건물임에도 기존의 노후화 된 이글스맨션보다 유지관리비용이 연간 1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저연차 선수들의 경우 숙소 환경이 경기력과도 연계된다”며 “선수들이 최대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기존 숙소의 사료관 운영을 중단하고 사료 정리와 보관 작업 등을 거쳐 향후 신축 구장 내에 사료관을 재건립할 계획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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