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불 진화 완료 선언
“재발화 않도록 만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4일 오후 4시 충남 홍성 서부면 산불 완진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4일 오후 4시 충남 홍성 서부면 산불 완진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지현 기자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산불 3단계가 발효됐던 충남 홍성 산불이 화재 53시간 만에 완진됐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4일 홍성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오후 4시 기준 충남 서부면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선언했다.

2일 오전 11시경부터 시작된 홍성 서부면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3일 오전 11시 73%까지 올랐던 진화율은 같은 날 오후 4시경 6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4일 오전부터는 바람이 잦아들면서 오후 2시 기준 진화율은 91%까지 올랐고, 오후 4시 완진이 선언됐다.

전 부지사는 “오늘 오전 중 바람이 약했고, 바람 방향도 일정해 헬기 진화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불의 영향구역은 1454㏊로, 축구장 약 2036개 면적이 산불 영향 지역에 놓여 있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309명이 대피하고, 주택 34곳 등 총 71곳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시설 및 인명 피해가 없는지 추가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재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도와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부지사는 “유관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산불 진화에 참여해 주셨기 때문에 산불이 진화될 수 있었다”며 “산불이 재발화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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