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산불 발생… 4일 오후 6시 진화
인명피해 없으나 이재민 46명 발생

이용록 홍성군수가 홍성군 서부면 산불피해상황과 복구대책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권영 기자
이용록 홍성군수가 홍성군 서부면 산불피해상황과 복구대책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이권영 기자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이용록 홍성군수는 5일 군청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행정력과 역량을 집중해 피해를 입은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군 서부면에서는 지난 2일 오전 산불이 발생해 서부면과 결성면 일부지역까지 피해를 입힌 뒤 4일 오후 6시 완진됐다.

군이 잠정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454ha에 이르는 임야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재민 46명(34세대)이 발생했다.

또 축사 축사 18동이 전소되고 2동이 반소돼 소 3두, 돼지 850마리, 산란계 8만마리, 염소 300마리 등이 피해를 입었다.

아울러 향토문화재인 양곡사 일부가 소실되고 창고 24동, 비닐하우스 48동, 컨테이너 등 기타시설 21동, 농기계 35대, 태양광시설 1개소 등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 군수는 “피해지역과 피해시설의 정확한 파악을 위해 신속히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방문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임시거쳐를 신속히 지원하고 주거용 주택지원, 주택융자 지원, 생활안정 주거비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또 “행정력을 총동원해 특별재난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확보할 것”며 “각 부서와 읍면에 신속한 지원예산 배부로 피해시설의 조속한 복구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