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소방서 전 행정력 집중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최근 전국에서 대형산불이 이어지자 괴산지역이 산불 예방에 총력이다. 전체면적의 76%가 산림인 괴산군은 수려한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특히 조령산, 희양산, 도명산 등에는 최근 봄 기운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본격 봄 농사를 준비하는 청명(5일)과 성묘하는 한식(6일)를 앞두고 산불 화재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괴산군과 괴산소방서는 화재예방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관심·주의·경계·심각단계에 따라 근무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60명의 산불예방 진화대화 114명의 산불감시원이 산불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순찰하며 산불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등산객들의 입산통제구역 및 폐쇄등산로 출입통제, 화기물 소지 및 산림 내 흡연행위 등을 단속한다.
괴산소방서도 568명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만일의 긴급상황에 대비해 훈련을 쌓으며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면서 4~7일 화재 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산불예방을 위한 화재안전지도 △대형산불 등 화재 대비 예방순찰 및 소방장비 사전점검 △신속한 현장대응 체계 구축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산불 발생 시 긴급구조통제단 대응체계 유지 △산불 취약지역 기동순찰 등을 강화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산림은 괴산군의 주요한 자산"이라며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에 동시다발 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조심스럽다. 산불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산불 예방에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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