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 예상… 인근 개발사업 탄력
대사동1구역·부사동4구역·대흥동1구역 재개발도 활발
야구장 인근 모텔촌 상업지역도 개발 위한 물밑작업 한창

보문산 전경. 대전 중구 제공
보문산 전경. 대전 중구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원도심 일대를 중심으로 한 ‘보문산 벨트’ 개발도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새 야구장 부지 일대가 스포츠콤플렉스 형태로 재탄생하고 대전의 새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인근 개발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 전망이다.

낙후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재개발 사업과 17년째 공회전을 돌아온 보문산 개발사업이 그 수혜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1579억원을 투입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 면적 5만 8989m², 수용 인원 2만 607석 규모로 지어진다.

착공식을 통해 첫 삽을 뜨며 본공사에 들어가고, 한화 이글스 창단 40주년인 2025년 3월 시즌 개막에 맞춰 개장할 예정이다.

새 야구장 건립이 본격화 되면서 민선 8기 들어 산림휴양단지 조성으로 정책 방향이 정해진 보문산 개발사업에도 파급효과가 미칠 전망이다. 당초 베이스볼드림파크는 보문산권 관광벨트와 연계해 조성하고 원도심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로 구상 된 바 있다.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면서 인근 개발 사업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 인근 대사동1구역과 부사동4구역, 대흥동1구역 재개발사업은 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향후 사업이 완료돼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 집에서 걸어서도 5분거리 안쪽으로 야구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베이스볼드림파크를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함께 보문산벨트에 걸친 문화동8구역과 옥계동2구역, 대흥동4구역도 수혜 대상지로 거론된다.

과거 보문산 고도제한에 따른 사업성 부족으로 지지부진했지만, 고도제한 완화에 이어 베이스볼드림파크로 사업 추진력을 확보한 것이다.

이와 함께 야구장 인근 모텔촌 개발 바람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대흥동 모텔촌은 선화동 모텔촌처럼 주상복합타운 개발을 위한 시행 업체들의 물밑 작업이 한창이라는 지역 부동산 업계의 전언이다.

지역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베이스볼드림파크는 중구 원도심 재탄생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낙후된 일대가 새롭게 조성되고 재개발을 통한 정주여건을 갖추게 되면서 일대 사업장들이 사업추진에 고무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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