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1곳 중 14개 지역서 현역 선거 나서지 않아 체육회장 교체 확정

민선 2기 체육회장 선거 이미지. 이미지=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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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충청권 민선 2기 구·시·군체육회장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향후 상당수 기초단체 체육회장 자리가 새 얼굴로 채워질 전망이다.

대전과 충북·충남 대다수 지역의 경우 현역 구·시·군체육회 수장들이 선거에 나서지 않아 향후 체육회장 교체가 확정된 상황.

18일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민선 2기 구·시·군체육회장선거는 오는 22일 각 지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후보자 소견 발표와 함께 진행된다.

하지만 충청권 전체 31개 지역 중 절반에 가까운 14개 지역에서 현역 체육회장이 선거에 불출마, 민선 2기에서는 새로운 수장을 맞게 된다.

대전의 경우 5개 구체육회장 선거에서 동구와 중구(무투표 당선)만 초대 민선 체육회장들이 연임 도전에 나선 상태다.

서구와 유성구는 전·현직 체육회 관계자 등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대덕구는 단독으로 후보자가 나와 무투표 당선됐다.

충남에서는 15개 구·시·군 중 공주, 서산, 청양, 예산 등 4개 지역에서 현역 체육회장들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진, 부여, 서천 시·군체육회장은 무투표 당선을 통해 재선에 성공했고 천안, 보령, 아산, 태안, 금산, 논산, 계룡, 홍성의 현역 체육회장들은 선거를 앞두고 있다.

충북의 경우에는 11개 지역 중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청주, 단양· 옥천·진천(무투표 당선) 등 4곳에서만 현역 체육회장들이 선거에 출마했다. 이와 함께 충북에서는 충주, 제천, 단양, 영동, 보은, 옥천, 진천, 증평 등 8개 지역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민선 2기 시·군·구 체육회장 선거 선거인은 투표소를 방문할 때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아울러 개표는 투표 당일 진행되며, 개표 종료 후 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가 관할 선관위로부터 개표 결과를 인계 받아 당선인을 결정한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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