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정민규·양백용 등록 완료
[중구] 박희정 단독으로 입후보
[서구] 이종응·이성준·김경시 경쟁
[유성구] 이상득·하헌주 맞대결
[대덕구] 박종길 후보로 등록

대전시체육회관 전경 [대전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시체육회관 전경 [대전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민선 2기 대전 5개구 체육회장 선거가 이전 보다 더 치열한 경쟁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연임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현 회장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자들이 대거 선거전에 가세하면서다.

12일 대전 5개구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후보자 접수 결과, 절반 이상의 구에서 복수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동구에서는 정민규 현 회장과 양백용 전 대전시탁구협회 부회장이 차기 체육회장 후보로 등록했다. 중구는 박희정 현 구체육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정 회장과 박 회장은 초대 민선 구체육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됐다.

또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온 서구체육회장 선거는 3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이종응 회장 직무대행과 이성준 밝은누리안과병원장, 김경시 전 대전시의원 등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 유성구체육회장 선거의 경우에는 전문수 현 회장이 출마를 고사한 가운데 두 명이 후보로 등록, 양자 대결이 확정됐다.

이상득 구체육회 부회장과 하헌주 유성구 탁구협회장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아울러 대덕구에서는 박종길 대전시 축구협회부회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육은수 현 회장은 이날까지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한편 후보자 등록이 끝난 13일부터는 각 구체육회장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일반적인 공직선거 등과 달리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윗옷 및 어깨띠를 착용하거나 전화·문자메시지·정보통신망(SNS 포함)등을 이용할 수 있다.

차기 구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22일 후보자 소개 및 소견발표와 함께 투·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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