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 방안 최종보고회 열려
응답자 75.5% 압도적 꼽아
취지·소득 공제 등 뒤이어

▲ 29일 청주시 제2임시청사 소회의실서 열린 청주사랑상품권 발행효과 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오세동 청주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시민들은 청주페이 사용 이유로 인센티브를 압도적으로 꼽았다. 또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청주페이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29일 ‘청주사랑상품권 발행효과 분석 및 활성화 방안’ 최종보고회를 실시했다.

연구를 맡은 한국빅데이터서비스학회는 이번 연구에서 소비자 215명과 가맹정 102곳을 대상으로 청주페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자에 대한 조사 결과 청주페이 사용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소비자의 75.5%는 ‘인센티브 혜택 때문에’를 꼽았다. 또 ‘청주의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발행 취지가 좋아서’가 39.2%, ‘일반카드의 소득공제혜택 보다 청주페이의 소득공제 혜택이 커서’가 13.7%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청주페이 정책 필요성에 대해 60.1%가 ‘매우 그렇다’, 27.2%가 ‘그렇다’라고 답하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소비자 충전 선호금액에 대해서는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37.1%, ‘50만원 이상’이 31.5%,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이 18.3%였다.

인센티브가 청주페이 사용 이유였던 만큼 인센티브가 종료되면 사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인센티브 지급 종료에 따른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51.2%가 ‘없다’고 답했다. ‘있다’는 응답은 24.9%에 그쳤다.

청주페이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선호 방안(복수응답) 질의에 소비자들은 ‘인센티브 확보’를 1순위(64.5%)로 꼽았고, 카드 기능 향상(41.7%), 부가서비스 추가(27%) 순으로 이어졌다.

가맹점 역시 청주페이 정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청주페이 정책 필요성에 대해 가맹점은 42.2%는 ‘매우 그렇다’, 32.4%는 ‘그렇다’고 답했다.

청주페이 발행목적에 대한 인식에는 ‘청주상권 활성화’가 80.4%를 차지했다. 청주페이 활성화를 위한 가맹점의 선호 방안(복수응답)에는 ‘인센티브 확보’ 59.8%, ‘세재 혜택’ 44.1%, ‘카드 기능 향상’ 28.4%로 답했다.

이날 보고회에 대해 손민우 청주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에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청주페이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난만큼 청주페이 인센티브 유지와 고도화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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