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벚꽃 명소 시리즈 5 -보령 주산 벚꽃길]
보령댐을 끼고 이어진 2000여그루의 벚나무
4월 초~중순 만개… 드라이브 스루 벚꽃놀이도 '인기'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보령에는 보령댐을 낀 ‘벚꽃터널’이 있다. 보령댐 하류 웅천천에서 시작되는 6.3km 구간에 벚나무가 길게 이어지기 때문이다. 4월 초~중순 경이면 이 구간에 만개한 벚꽃이 길을 뒤덮는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만개한 벚꽃은 벚꽃터널을 만든다.
벚꽃터널이라는 별칭에 알맞게 주산 벚꽃길엔 2000여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다. 길 양옆에 벚꽃이 만발해 주차를 해 놓고 길을 따라 난 데크를 걷는 산책길도 인기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데크 산책길을 통제한 바 있다.
이곳에서 열리던 보령댐벚꽃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늦은 벚꽃축제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축제가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축제와 함께 보령댐 공사로 사라진 미산면 9개리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보령댐 애향박물관 등 볼거리도 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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