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벚꽃 명소 시리즈 9- 옥천 구읍 벚꽃길]
8km 이어지는 수십년된 벚나무, 옥천 대표적인 벚꽃명소
옥천 관광명소 9경… 소나무로 가득 찬 휴식공간도

사진=옥천군청 공식블로그
옥천 구읍 벚꽃길. 사진=옥천군청 공식블로그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해마다 4월이면 수십 년된 벚꽃이 만개하는 충북 옥천의 대표적인 벚꽃명소가 있다. 바로 구읍 벚꽃길이다. 옥천읍 교동 저수지에서 시작되는 이 길은 군북면 국원리를 지나 소정리까지 약 8km 정도 이어지는 옛 37번 국도변이다. 길이가 꽤 길어 속도를 낮춰 달리면 분위기를 흠뻑 느끼며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

국도의 길이가 꽤 길지만 벚꽃을 즐기기 위해 걷는 이들도 많다. 벚꽃철이면 차를 세워놓고 낚시 의자를 꺼내 갓길에 앉아 벚꽃을 구경하는 이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매년 봄꽃축제가 열렸지만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옥천 관광명소 9경 중 하나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벚꽃길을 걸어 저수지 반대편으로 돌아가면 쉼터가 조성돼 있다. 이곳은 소나무가 즐비해 솔향기가 나는 곳이다. 봄~가을이면 앉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피크닉을 즐기는 주민들도 많다. 날씨가 좋다면 돗자리를 펴놓고 저수지를 구경하는 것도 휴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사진=옥천군청 공식블로그
옥천 구읍 벚꽃길. 사진=옥천군청 공식블로그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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