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벚꽃 명소 시리즈 8-천안 단국대 천호지]
‘단대 호수 걷자고 꼬셔’ 노래 가사에도 나온 명소

사진=천안시 블로그
천안 천호지 벚꽃. 사진=천안시 블로그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단대 호수 걷자고 꼬셔’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꽃송이가’에 이런 가사가 나온다. 가사의 배경이 된 곳은 천안 안서동의 천호지.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바로 앞에 위치해 '단대호수'로 더 유명하다. ‘단대 호수 걸으면 연인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분위기의 메카다. 사시사철 명관이지만 벚꽃이 피는 4월에는 유독 예쁘다.

1957년 준공된 천호지는 2009년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되면서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호수를 빙 둘러 벚나무가 즐비한데 그 밑으로 난 데크를 걸으면 유명한 벚꽃축제를 찾아가지 않아도 벚나무에 파뭍힐 수 있다. 호수 크기가 워낙 커서 다 걷기도 힘들다.

천안 단국대 호수공원의 둘레길은 천안 12경으로 조성될 정도로 분위기 있는 곳이다. 간단한 운동기구들도 있어 운동, 산책을 하는 주민들도 쉽게 눈에 띈다. 벚꽃도 구경하고, 학교도 둘러보며 대학생 특유 젊음의 에너지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사진=천안시 블로그
천안 천호지 벚꽃. 사진=천안시 블로그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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