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벚꽃 명소 시리즈 7 -공주 동학사 벚꽃길]
전국 5대 벚꽃축제 중 하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
1000여 그루가 넘는 ‘팝콘벚꽃’ 이어져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전국 5대 벚꽃축제 중 하나이자, 중부권 최대 벚꽃축제인 ‘계룡산 벚꽃축제’가 열리는 공주 계룡산 동학사. 매년 많은 인파가 몰리는데 올해는 아쉽게도 축제가 취소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관광객 안전을 위해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취소다.
3월 말~ 4월 초면 동학사 인근 벚나무가 만개한다. 이곳의 벚곷 군락지는 동학사로 올라가는 박정자 삼거리에서 계룡산 진입로 우회도로까지 이어지는 4.5km. 1000여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줄지어 있어 말그대로 ‘팝콘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 산책, 드라이브 스루로 벚꽃을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올해의 경우 축제 취소로 동학사 인근 주차장 이용대수 또한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에 드라이브 스루로 구경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동학사는 팝콘처럼 만개한 벚꽃 사이사이로 배경으로 깔린 계룡산이 벚나무를 병풍처럼 감싸면서 더욱 장관을 이룬다.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면 왜 동학사가 매년 수많은 상춘인파가 찾는 유명명소인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동학사는 사시사철 드라이브 명소로 유명하기 때문에 길목마다 즐비한 카페에서 시원한 커피를 한 잔 해도 좋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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