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벚꽃 명소 시리즈 10 -서산 개심사 겹벚꽃]
네다섯 겹 몽글몽글한 솜사탕, 겹벚꽃의 향연
4월 말~5월 초 만개… 늦은 만큼 더 화려한 자태

사진=충청남도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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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청정한 자연이 매력인 충남 서산에 1500년의 고찰 개심사가 있다. 개심사는 충남 4대 사찰 중 하나로 백제 의자왕 때 창건하고 고려 충정왕 때 중건됐다고 전해진다. 산사와 어우러지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곳의 벚꽃은 다른 곳들보다 더 특별하다. 네다섯 겹 솜사탕처럼 몽글몽글 뭉친 모습이 생화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고 크고 예쁘기 때문. 이름도 겹벚꽃 또는 왕벚꽃이라고 불린다. 꽃잎이 겹으로 돼 있는 모양에서 유래됐다. 겹벚꽃은 백색과 연분홍, 진분홍, 옥색, 적색 등 5가지 색을 띠고 있다. 개심사 겹벚꽃이 필 때면 해마다 꽃구경 인파로 붐비는 이유다.

개심사의 겹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2주 정도 개화 시기가 늦다. 4월 말~5월 초 사이가 가장 아름답다. 바쁜 일상에 치여 눈깜박할 새 벚꽃잎이 떨어져 버렸다면 개심사에 방문해 왕벚꽃을 보는 것도 좋다. 늦은 만큼 더 크고 화려한 자태 뽐낼 것

사진=충청남도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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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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