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벚꽃 명소 시리즈 14 -대전 테미공원]
2만 7995㎡ 부지에 왕벚나무 380주 모인 '벚꽃군락지'
올해 2~11일 출입통제… 코로나19 감염 차단 위해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테미공원. 사진=대전 중구 제공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테미공원. 사진=대전 중구 제공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도심 속 벚꽃섬으로 유명한 테미공원. 중구 대흥동 옛 충남도청 관사촌 바로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야트막한 동산 전체가 벚꽃나무로 뒤덮인 테미공원은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이다. 도심 한복판에 있어 매년 벚꽃철이면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겨 찾는다.

테미공원은 2만 7995㎡의 부지에 왕벚나무 380주가 심어져 있다. 이와 함께 산철쭉, 이팝·산딸·단풍·회양목 등 1만 1600여 그루의 꽃과 나무가 자라고 있다. 당초 테미공원은 대흥동 일원의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음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대흥배수지'가 자리 잡았던 곳이다. 일반시민의 출입이 통제돼 오다가 1995년에 개방됐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연분홍 눈꽃송이를 날리는 산책길을 걷다보면 온갖 시름을 잊게 된다. 대전도시철도 중구청역과 서대전네거리역에서 도보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일반인 개방 이후 쭉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테미공원에서는 지난해를 제외한 매년 봄꽃축제가 열려왔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아쉽게도 취소됐다. 올해 역시 2일부터 11일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시간을 내서 벚꽃섬을 찾아보자. 아쉽지만 올해는 온라인, 유투브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테미공원. 사진=대전 중구 제공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테미공원. 사진=대전 중구 제공

전민영기자 myjeo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