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벚꽃명소 시리즈3- 논산 관촉사 일대]
40여년 수령 벚나무도…드라이브스루 벚꽃구경 인기

사진=충청남도 SNS 제공
벚나무가 즐비한 충남 논산의 관촉로 일대. 출처=충청남도 블로그 갈무리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논산의 봄은 관촉로에 벚꽃이 피면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봄이면 논산 관촉동 반야산에 위치한 사찰 관촉사 일대가 벚꽃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루기 때문. 관촉사거리에서 관촉사로 이어지는 2.9km의 대로변엔 모두 벚나무가 심어져 있다. 특히 관촉사거리~공운교까지 이어지는 1.6km 구간엔 40여년 수령의 벚나무가 양쪽에 줄지어 있다. 벚꽃철이면 이곳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관촉사엔 예스럽게 깍고 다듬은 석등, 불상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특히 이 중 2018년 국보로 승격된 석조미륵보살입상 은진미륵이 논산시민의 자랑거리다. 논산에서 처음으로 국보로 승격한 문화재이기 때문. 은진미록 앞에 벚나무 한그루가 자리 잡고 있다. 은진미륵 앞에 있는 벚나무에 꽃이 만개하면 은진미륵이 벚꽃 내음을 맡는 듯한 느낌도 준다.

사찰너머로 이어진 계룡산의 모습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계룡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자리한다는 게 단골 방문객들의 설명이다. 관촉사 뿐만 아니라 탑정호, 탑정호수변생태공원, 백제군사박물관 등을 방문하면 하루 일정의 봄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사진=충청남도 SNS 제공
벚나무가 즐비한 충남 논산의 관촉로 일대. 출처=충청남도 블로그 갈무리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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