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자본금 5000억원, 지역밀착 관계형금융을 골자로 한 충청권 지방은행의 밑그림이 16일 개최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것이다. 대전,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는 지방은행 설립의 당위성 확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이날 연구용역 결과가 매우 긍정적으로 나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충청권 지방은행 추진의 첫 관문은 지역을 연고로 한 은행 설립의 당위성이다. 충청권 지역내총생산(GRD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시가 지역 청년들과 올해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18일 대전시에 따르면 17일 오후 KW컨벤션에서 대전청년내일센터와 함께 ‘2022 청년의 밤’행사를 열고 올 한해 진행된 청년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했다.청년의 밤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민경배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한 황경아 의원 및 올해 청년활동지원사업 참여청년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올 한해 지역 청년들이 서로 연결돼 함께했다는 의미를 담아 ‘2022년, 서로가 2(이)-었기에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퍼즐 맞추기가 시작됐다.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태동한 세종특별자치시가 행정수도를 뛰어넘어 진정한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행보가 본격화 된 것.세종시는 최근 시정 4기 8대 분야 61가지 공약과제 이행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2026년까지 추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세종시가 내세운 공약과제는 ‘화려함’ 보다는 ‘내실’에 초점을 맞춘 분위기다.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집무실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굵직한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세종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난망하다. 여야가 처리를 약속했던 데드라인은 19일로 또 미뤄졌다.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의장실에서 만나 협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전날 중재안을 제시하면서 예산안 처리를 촉구했던 김 의장은 여야의 양보 없는 태도에 "정치하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야지"라며 강하게 질타했다.김 의장은 "예산안이 우리 경제 위기를 내년 1월부터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데, 12월 2일까지 (처리)해야 할 것을 여태까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도시공사 11대 사장으로 취임한 정국영 신임사장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18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장우 대전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은 정 사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도시공사 주요 사업현장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오월드를 찾은 정사장은 놀이시설 안전운행과 동물사 탈출방지 등에 대해 살펴보고 시민재해시설인 오월드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이어 평촌산업단지 조성현장과 갑천1블록 건설현장도 방문해 모든 시공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한 업무에 임해줄 것을 강조했다.또 산업단지 조성의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양승조 전 충남지사의 차기 행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1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양 전 지사의 재기 무대는 2024년 4월 있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될 전망이다. 양 전 지사의 선택지로는 가장 먼저 충남 천안을 지역이 꼽힌다. 현재 해당 지역구 의원인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 성비위 의혹으로 고소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되는 등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박 의원은 수사 7개월만인 지난 14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애초 고소장에 적시된 강제추행보다 처벌이 더
“너 빈자리 채워주고 싶어, 내 인생을 전부 주고 싶어. 이제는 너를 내 곁에다 앉히고, 언제까지나 사~랑 할~까봐.” 국민가수 남진이 부른 ‘둥지’의 노랫말이다.이 노랫말처럼 ‘둥지’는 채워주고픈 대상이다. 사랑으로 채워진 둥지는 ‘흥’을 부른다. 사랑이 가득한 둥지는 누구에게나 흐뭇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산업단지도 그렇다. 우리는 기업이 들어서는 행위를 ‘둥지를 튼다’고 표현한다. 유망기업이 산업단지에 둥지를 틀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부흥시킨다.미래전략수도를 꿈꾸는 세종에서도 이미 여러 산업단지가 가동되고 있다.
죽을 사(死), 재 회(灰), 다시 부(復), 불붙을 연(燃). 다 타버린 잿더미에 다시 불이 붓다. 전한(前漢) 5대 문제(文帝)의 둘째 아들인 양왕(梁王)의 밑에서 높은 벼슬을 하던 한안국(韓安國)이 모함을 받아 투옥되자 전갑(全甲)이라는 옥졸이 심한 모욕을 줬다. 그러자 한안국이 분개해서 말했다."이놈아 다 타버린 잿더미라 해서 불이 붙지 않을 줄 아느냐?(사회독불복연호:死灰獨不復燃乎)"그 말을 들은 진갑이 비웃으며 말했다. "다시 불붙는 것 좋아하네. 만일 그렇게 되면 내가 오줌을 싸서 그 불을 꺼버릴 테니 걱정 말아라."얼
최근 국가보훈부 승격 추진관련 기사를 보면서 근 40여년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호홉했던 전직교사로서 보훈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공감하고 있어 기대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필자는 평소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의 공훈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보훈의식이 국가 사회 발전과 국민의 의식에 미치는 무형의 가치를 잘 알고 있기에 진작부터 보훈부 승격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보훈은 국가 위기시에 국민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사회갈등을 완화시켜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을 가져오는 원동력이 되기에 국가가 유지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불
자동차가 교통의 흐름, 신호 등을 스스로 판단하며 자율주행을 하고 사물에 장착된 센서들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학습해서 사람에게 제공해 주는 영화같은 세상이 곧 멀지 않았다. 여기에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기술이 있고 그 중심에는 핵심기술을 움직이는 반도체가 있다.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대전시는 민선8기 핵심 전략산업으로 나노·반도체산업을 선정하고, 미래먹거리로 육성키로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다.스탠포드대가 연구실의 기술을 기업에게 연계하는 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햇사레조합공동사업법인이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산지유통혁신 성과 보고서 연찬회에서 ‘산지유통 혁신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연찬회는 전국 농협의 우수한 성과와 산지유통 혁신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햇사레법인은 이번 수상으로 내년에 농협중앙회로 부터 다각적인 자금지원 등을 받아 농업인 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올해로 사업을 시작한지 20주년을 맞는 햇사레는 ‘풍부한 햇살을 받고 탐스럽게 영근’의 뜻으로 이천시와 음성군의 6개 조합(장호원, 동부원예, 감곡, 음성, 생극, 삼성)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이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 도록을 최초로 발간한다.18일 대전시립미술관에 따르면 해당 도록은 열린수장고 개관과 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 이전·복원의 전 과정을 담고 있다.프랙탈 거북선은 1993년 대전엑스포를 기념해 재생조형관에 제작·설치한 작품으로, 309대의 모니터와 앤틱 오브제가 조화롭게 구성된 세계적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작가의 선구안과 지구환경에 대한 철학 등이 총망라된 ‘백남준 비디오 아트’ 작품군 중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16일 ‘제7회 태안건축문화상’에 영목항 전망대, 승언리 단독주택, 태안군산림조합 사옥이 각각 우수작으로 뽑혔다.이번 수상작은 2018년 12월 5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지역 내 사용 승인된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전달까지 공모를 통해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군에 따르면 공모 기간 총 20개의 건축물이 응모했다.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외관의 독창성 및 시공의 합리성 △휴양·관광태안의 이미지 연출 여부 △건물배치 및 평면계획의 합리성 △외부 마감재 및 색채 선택의 적정성 △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미래전략수도 세종’은 어떻게 펼쳐질까.미래전략수도는 ‘경제가 살아나고, 삶이 여유로운 도시’를 표방한다.세종시가 최근 발표한 ‘시정 4기 8대 분야 61가지 공약과제 이행계획’에는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밑그림이 알차게 그려졌다.8대 분야에 대한 공약과제를 살펴보면, 첫 번째 공약분야는 ‘실거주자 중심의 부동산 정책’이다. 세종시 부동산은 대내외적 자극요소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한다. 세종시는 실수요자들이 안정적으로 내 집을 마련할 길을 안내하겠다는 의지다. 지역 우선공급 비율을 확대하는 청약제도 개선 추진을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충청권 민선 2기 구·시·군체육회장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향후 상당수 기초단체 체육회장 자리가 새 얼굴로 채워질 전망이다.대전과 충북·충남 대다수 지역의 경우 현역 구·시·군체육회 수장들이 선거에 나서지 않아 향후 체육회장 교체가 확정된 상황.18일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민선 2기 구·시·군체육회장선거는 오는 22일 각 지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후보자 소견 발표와 함께 진행된다.하지만 충청권 전체 31개 지역 중 절반에 가까운 14개 지역에서 현역 체육회장이 선거에 불출마, 민선 2기에서는 새로운 수장을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여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국가의 권한은 꾸준히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됐다. 특히 최근에는 재정적 측면에서의 권한 이양 즉, 재정분권의 강화를 위한 정책이 중점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재정분권의 적극 추진은 국가로부터 이양된 사무의 처리를 위한 비용을 지방재정이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이에 더해 국가 총지출액 대비 지방자치단체 재정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에 이르는 데 비해 국가 총조세 수입 중 지방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 수준에 머문다는 사실이 지방자치단체의 어려운 재정현실을 더욱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내 농어촌지역은 학생이 없어 통폐합되고 도시지역은 교실이 부족해 학교를 신설하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내년에도 어김없이 이어진다.17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기준 서산·보령·태안지역 3곳의 학교가 폐교되고 1곳의 학교는 분교장 개편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폐교 확정된 학교는 태안 소원초등학교의향분교장과 서산 팔봉초등학교고파도분교장이다.전교생이 4명인 소원초의향분교장은 소원초로 통폐합되고, 6학년 학생 1명이 남아있는 팔봉초고파도분교장은 향후 6년 간 학생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폐교가 결정됐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내년 설립 20주년을 맞아 교명 변경 추진을 본격화 했다.지난 9월 교명 변경 계획을 밝혔던 UST는 최근 내부 논의를 통해 ‘교명 변경 추진 계획 수립’을 마련하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내년 설립 20주년을 맞아 ‘UST 중장기 발전계획’이 최종 수립된 가운데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교명 변경 추진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UST는 과학기술분야 32개 국가연구소에 교육기능을 부여해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를 선도할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연구소대학원이다.2002년 정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이달 중 수도권 대학의 정원 증원 계획을 포함한 대학설립·운영규정 개정안을 국무회의를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지역대학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 출범 6개월 만에 속전속결로 계획을 강행하면서 대학가에서는 정부 균형발전정책에 대한 날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17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달 중 국무회의 안건으로 대통령령인 대학설립·운영규정 개정안이 오를 예정이다.이미 법제처 심사까지 진행된 해당 개정안에는 대학이 교원 확보율을 충족하는 경우 첨단분야 관련 학과의 정원 증원을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규정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서구가 ‘구의원의 회기 중 월드컵 직관’ 논란 및 구청장의 ‘구체육회장 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역 여·야 정쟁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1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구민의 선택을 받은 일부 서구 선출직 인사들의 부적절한 처신에서 촉발된 여야의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먼저 최규 서구의원의 ‘회기 중 월드컵 직관’ 논란은 지난 16일 ‘출석정지 20일’ 징계 처분이 확정돼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여전히 지역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최 의원이 불가피한 참석이라는 명분으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