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 충남 공주시 정안면 전평리 마을. 마을 입구부터 골목 곳곳에는 ‘정부 시책 사업 태양광 설비’라는 태양광 설치 광고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평온해 보이는 이 마을에는 설비용량 1497.6㎾의 태양광발전소가 설립돼 있다. 마을 뒷산 중턱에 위치한 태양광발전소에 올라가 보니 얼핏 봐도 축구장 2개 넓이는 돼 보였다. 전평리 마을의 산비탈은 태양광발전소 때문에 마구잡이로 개발돼 몸살을 앓고 있었다. 바로 옆에 이어진 밤나무를 재배하고 있는 산과 비교를 해보면 벌거숭이 산처럼 보였다. 마을 주민은 걱정이 태산이었다.... [이심건 기자]
정부 정책으로 장려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사업이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무분별 설치되면서 환경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역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고, 지역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침을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3면 18일 대전시, 충남도, 세종시 등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태양광 설비 설치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는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 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으로 2002년부터 올해까지 공공기관 51개소(태양광 4652... [이심건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수험생들을 입실 시한 안에 시험장으로 옮기는 '긴급 수송 작전'이 펼쳐졌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시간에 맞춰 고사장에 도착한 가운데, 입실 완료 시각인 오전 8시10분을 앞두고 차량 정체와 고사장 착오 등으로 지각할 뻔한 수험생들이 다수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47분경 중구 중촌 4가 노상 부근에서 차가 너무 막혀 시험장에 늦을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수험생 후송에 나선 순찰차는 관내를 이탈해 시험장인 대덕구 중리동에 위치한 동대전고로 수험생이 무사히 고사장에 들어갈 ... [이심건 기자]
금강에 있는 세종, 공주, 백제보 등을 완전 개방한 결과 유속이 증가하고 물 흐름 개선돼 조류 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달 16~31일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중 금강 수계의 모든 보를 처음으로 완전히 개방해 이 기간 수질, 경관, 생태계 등 14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관찰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보 개방 이후 물 흐름은 체류 시간이 40.0~76.5% 감소하고 유속은 72~222% 빨라졌다. 녹조(클로로필 a)는 3개 보 완전 개방 이후 예년 같은 기간보다 57~86% 감소했다. 생태계에서는 ... [이심건 기자]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불법 선거자금 폭로 사태'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검찰 조사를 받는 방차석 대전 서구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고심하고 있다. 방 의원은 15일 충청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며 "이 굴레를 벗어나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 의원직 사퇴를 고심 중이다"라고 말했다. 방 의원은 이어 "오늘 의원직 사퇴서를 내려고 갔더니 자생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이 알고 찾아와서 좀 더 기다려 보자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나 자신이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현재 검찰은 방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 [이심건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19시즌 외국인 투수로 호주 출신의 우완 투수 워윅 서폴드(Warwick Saupold·28)와 미국 출신의 좌완 채드 벨(Chad Bell·29)을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워윅 서폴드의 경우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 100만 달러, 채드 벨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등 총 60만 달러다. 이들 두 선수는 모두 올 시즌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또 마이너리그에서도 같은 팀 소속으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던 선... [이심건 기자]
대전지방경찰청은 수능 당일인 15일 모범운전자, 의경 등 434명과 순찰차 55대를 동원해 교통안전 관리와 수험생들의 안전한 시험을 지원한다. 경찰은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들을 위해 ‘수험생 태워주는 장소’ 13개소를 운영한다. 태워주기 장소는 △서대전네거리역 7·8번 출구 △오룡역 네거리 인근 병원 주차장 △대전역 3번 출구 △고속버스터미널 △신탄진역 △중앙로 4가 △도마 4가 △용문역 4가 △오정 4가 △정부청사역 4가 △ 큰마을 4가 △궁동 4가 △침신대 4가 등이다. 긴급후송 차량도 오전 6시부터 각 지점에서 운영하고,... [이심건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은 14일 ‘제12회 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28점을 발표했다. 전국사진공모전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하고자 매년 개최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현충탑, 현충지, 메타세쿼이아길 등을 배경으로 157점이 응모했고,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모두 28점이 입상했다. 대상은 현충지를 담은 신지호 씨의 ‘하늘에서 바라본 현충지’가 선정돼 국가보훈처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금상은 조기욱 씨의 ‘자연속의 현충원’으로 국립대전현충원장상과 50만 원의 상금을 ... [이심건 기자]
남편이 살해한 사람의 시신을 묻을 수 있도록 남편에게 삽을 건네 사체은닉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내가 항소심재판부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권혁중 부장판사)는 14일 사체은닉 방조, 살인 방조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항소심에서 A 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A 씨의 살인 방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사체은닉 방조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A 씨는 ‘원심의 양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고 항소했고, 검찰은 A 씨의 살인 방조 혐의를 무죄로... [이심건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14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환경기초조사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금강 물환경 개선과 보전을 위해 추진해 온 환경기초조사사업의 연구성과물 활용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공유·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회에서는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개강 유역환경청과 연구수행기관, 국내 물 환경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해 4대강 수계 기금으로 연구한 성과물을 발표·전시하고, 물 환경 보전관리 정책 수립에 대한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발표·전시할 연구과제는 4대강 유역환경청별로 ... [이심건 기자]
육군 군수사령부는 13~16일 사령부 통합조달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부품 국산화 개발’ 전시회를 갖고 있다. 부품 국산화 개발 전시회는 해외 조달 수리부속과 국내에서 규격화 되지 않은 부품을 국내 업체들이 조달할 수 있도록 수리부속의 목록과 형상, 제원 등을 공개해 방위산업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주는 장이다. 전시회는 대전시 정재용 4차산업혁명운영과장과 대전테크노파크 최수만 원장, 국방기술품질원 박영수 국방벤처센터장을 비롯해 국내 1200여 업체가 초청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육군 군수사령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K1... [이심건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자원봉사자로부터 금품을 요구받았다는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폭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 관계자들을 다음 주 초 기소할 전망이다. 13일 대전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 구속된 국회의원 전 비서관 A 씨의 구속 기간 2차 만료일인 오는 21일 이전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A 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과 A 씨에게 집기 비용 명목으로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방차석 대전 서구의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명백하다고 보고 다음 주 초에 기소할 예정이다. 현행 형사... [이심건 기자]
친구이자 동업자인 성매매업소 운영자에게 단속정보와 수사 내용을 알려주는 등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방검찰청은 대전 동부경찰서 소속 A 경사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A 경사는 2016년 3월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는 초·중학교 동창 B 씨에게 대전 지역 경찰서 소속 생활질서계 경찰관들의 사진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현금 3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인과 자신의 종업원, 자신의 채무자 등의 수배 여부를 무단 조회한 후 그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해 ... [이심건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12일 ‘2018 금강사랑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입상한 47개 작품을 선정하고, 수상자인 관내 초·중학교 학생 47명에게 상장과 함께 상금 57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살아 숨 쉬는 금강, 피어나는 생태계’라는 주제로 지난달 20일 금강 세종보 수변공원에서 관내 초·중학생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수상작품은 참여 학생들이 제출한 236개 작품을 대상으로 ㈔한국미술협회 충남지회, 환경보전협회 등 그림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평가단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47개 그림 작품을 입... [이심건 기자]
대전 동구는 민선7기 일자리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실·과·소 부서장을 매니저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일하는 동구, 자신 있는 동구, 리더를 양성하는 동구’라는 비전 아래 매니저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지정된 매니저는 부서의 일자리 목표 설정과 추진, 신규 일자리 사업 발굴, 예산 확보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구는 오는 19일에 보고대회를 개최해 민선7기 부서별 일자리 종합대책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사내에 일자리매니저 게시판을 신... [이심건 기자]
대전 동구가 낭월동 일원에 추진 중인 한국전쟁 전후 희생된 민간인들을 기리기 위한 위령시설 조성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지난 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시 관계자, 구 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시설 조성사업 공원조성계획 및 설계용역 착수보고회가 열었다. 산내 곤룡골 일대는 한국전쟁 전후로 7000여 명의 민간인이 희생당한 곳이다. 구는 사업비 295억 원을 투입 11만㎡ 규모의 추모, 교육, 전시 공간 등 공원을 조성한다. 지난달 말 기본실시설계 등을 위해 용역업체... [이심건 기자]
대전 유성구가 아동의 참여권 증진사업, 아동 권한 강화사업 등을 통해 아동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12일 구에 따르면 구의 35만 인구 중에서 18세 미만 아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21%이며, 대전시 전체 인구로는 28.1%를 차지하고 있어 아동의 비율이 제일 높은 도시다. 구에서 하루에 태어나는 신생아가 시 전체의 약 34%를 차지하고, 시 전체 혼인율의 약 35%를 보이는 젊은 도시다. 구는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2015년 12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후 행정력을 집중해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 친화... [이심건 기자]
1심과 2심에서 아내의 성폭행 피해를 인정받지 못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부부가 함께 목숨을 끊은 '논산 성폭행 부부 동반자살사건' 관련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대전고법에서 열렸다. 대전고법 형사8부(전지원 부장판사)는 12일 302호 법정에서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38) 씨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 측에 추가 증인 신청, 증거 조사, 의견서 제출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변호인 측은 증인신문을 요청했다. 변호인 측은 “재판 기일이 촉박하게 잡혀 의견서 제출을 하지 못했다”며 “주장을 정리해... [이심건 기자]
유령 법인을 설립한 뒤 수백 개의 대포통장을 만들어 유통한 이른바 '장공장'으로 불리는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대포통장을 대여해 2년여 동안 1조 6000억 원대 거래를 한 불법 사이트 운영자들도 덜미를 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포통장을 유통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A 씨(53) 등 9명을 검거해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또 A 씨의 법인으로부터 대포통장을 빌려 쓴 사설 경마도박 사이트, 문서위조 조직,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4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3명을 구속... [이심건 기자]
한화그룹은 11일 2015년 이후 한화 이글스를 이끌어 온 김신연 대표이사가 세대교체를 통한 구단 변화와 혁신을 위해 용퇴를 표명함에 따라 한화 이글스 사업본부장 박정규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고 밝혔다. 한화 측은 11일 이번 대표이사 인사에 대해 2018년 프로야구 시즌을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마무리한 한화의 변화와 개선을 가속화하고 젊고 강한, 새로운 한화로의 혁신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박정규 전무는 2015년 5월 한화 이글스 단장으로 야구 현장에 첫 발을 내딘 이후, ... [이심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