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계를 대표하는 김태호 MBC PD와 나영석 CJ ENM PD가 반 발 앞선 실험정신으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무한도전' 시즌 종영 후 오랜만에 돌아온 김태호 PD는 스타들의 공익 프로젝트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실현해주는 '같이 펀딩'과 릴레이 카메라 형식을 내세운 '놀면 뭐하니?'로 새 출발에 나섰다.먼저 '대박'을 낸 건 유재석을 내세운 '놀면 뭐하니?'이다. 드럼 연주부터 트로트, 라면 끓이기까지 유재석의 다양한 도전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원맨 무한도전'처럼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놀면 뭐하니?
"쉽지 않아요, 역할 1개도 제대로 못 하는데 2개를 한다는 게. 하지만 연기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즐거워요. 2가지 악기를 동시에 하는 것 같아서 재밌었어요."최근 종영한 tvN 수목극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여러모로 독특한 작품이었다. 서스펜스와 코믹, 이질적인 두 장르를 섞은 점이 그랬고, 남들에게 무시당하는 '호구' 주인공이 자신을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성격장애)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는 설정 또한 그랬다.배우 윤시윤(34)은 이 드라마에서 증권사 직원 육동식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이코패스 같지만 사실은 사이코패스가 아
TV조선은 예능 '모란봉클럽'에 고정 출연 중이던 '귀순병사' 오청성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짐에 따라 그의 촬영 분량을 모두 편집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북한군 병사였던 오 씨는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에 총상을 입었지만 수술을 받고 회복됐다. 그는 귀순 당시에도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귀순 후 '모란봉클럽'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오 씨는 지난달 경찰 단속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lisa@yna.co.kr
첫 회부터 두자릿수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장악했다. 전 시즌 격인 '미스트롯'으로 이미 트로트 오디션 시장을 선점해놓은 덕분이다.8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월 첫째 주(2019년 12월 30일~2020년 1월 5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이 단숨에 1위로 신규 진입했다. CPI 지수도 294.6으로 2위 MBC TV '나 혼자 산다'(237.3)와 큰 격차를 보였다.'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보다도 한층 호화로운 무대와 개성 뚜렷한 참가자로 꽉 채워졌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의 조여정과 이선균부터 새해 100만 관객을 돌파한 '천문'의 한석규까지.스크린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둔 후 연초부터 안방극장 공략에도 나선 배우가 줄을 잇는다.조여정과 이선균은 각각 KBS 2TV 수목극 '99억의 여자'와 JTBC 월화극 '검사내전'으로 이미 지난 연말 스타트를 끊었다.조여정은 '99억의 여자'에서 가정폭력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순간 우연히 현찰 99억원을 움켜쥐게 돼 그걸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정서연으로 열연한다. 극 자체는 신선한 설정에 힘입은 초반 강렬함에 비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가 시청률 15%에 육박하며 월화드라마 중 독주의 시작을 알렸다.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부터 80분간 방송한 '낭만닥터 김사부2' 첫방송 시청률은 10.8%-14.9%(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시즌1 1회 시청률은 9.5%, 최종회는 27.6%였다.전날 동시간대 방송한 JTBC '검사내전'은 3.588%, tvN '블랙독'은 4.7%로 '낭만닥터 김사부2'는 이들을 가뿐하게 제쳤다.첫방송에서는 젊은 의사 서우진(안효섭 분)과 차은재(이성경)가
배우 윤진서가 단막극으로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윤진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윤진서가 오는 29일 밤 11시 방송할 tvN 단막극 '통화권 이탈'에 출연한다고 3일 밝혔다.이 작품은 통신구 화재로 '통신 대란'이 벌어진 날, 바람난 남편이 아내에게 실수로 보낸 메시지를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진서는 갈등의 한 가운데 있는 주인공 최선영을 연기한다.윤진서는 또 영화 '강철의 연인'에 캐스팅돼 시각 장애인 강희를 연기한다.lisa@yna.co.kr
현빈과 손예진 로맨스에 불이 붙을수록 시청률도 쭉쭉 상승 곡선을 그린다.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 시청률은 평균 9.2%(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순간 최고 10.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이 드라마는 1회 평균 6.1%로 시작해 2회 6.8%, 3회 7.4%, 4회 8.5%, 5회 8.7%, 6회 9.2%로 꾸준히 오르는 중이다.전날 방송에서는 작별을 준비하는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의 애틋한 기류를 그렸고, 마지막에 정혁이 세리
안방극장 신인 작가들 데뷔작 '잘 나가네'SBS '스토브리그'·'VIP', tvN '블랙독' 등 모두 신인작가 집필(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최근 안방극장에서 신인 작가들의 미니시리즈 데뷔작이 주목을 받고 있다.이들은 드라마 성수기로 통하는 겨울, tvN '사랑의 불시착'의 박지은 작가, JTBC '초콜릿' 이경희 작가, KBS 2TV '99억의 여자' 한지훈 작가 등 쟁쟁한 기성 작가들 사이에서 탄탄한 스토리로 화제성과 시청률을 끌어모으고 있다.이들 작품의 공통점은 꼼꼼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리얼리티를 극대화하며 몰입감을
연예계 소식을 안방까지 전달하던 지상파 연예 정보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퇴장하고 있다.MBC는 27일 "변화하는 방송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프로그램 종료를 결정했다"며 1999년부터 20년간 방송해 온 '섹션TV 연예통신'을 종영한다고 밝혔다.'섹션TV 연예통신'의 종영 시점과 개편 후 방송재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지난달 KBS도 36년간 방송한 장수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를 종영한다고 밝혔다.종영 배경은 '섹션TV 연예통신'과 유사하다. KBS 측은 당시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 환경과 형식 등에 큰 변화가 필
[시청자가 찜한 TV] 흥행과 불편함은 별개? '사랑의 불시착'완성도 호평받는 월화극 '블랙독'과 '검사내전'(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멋진 현빈도 있고 아름다운 손예진도 있고 판타지에 가까운 그 둘의 로맨스까지 있다. 흥행에 실패하기 어려운 공식인 만큼 화제성은 '올킬'인데 이와 별개로 느껴지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다.25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2월 셋째 주(16~22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이 전주에 이어 1위를 사수했다. CPI 지수도 2
2019 KBS연예대상을 거머쥔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수년간 일요일 밤 선두를 달려온 SBS TV 간판 예능 '미운 우리 새끼'도 넘어섰다.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5분 방송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률은 10.9%-12.9%를 기록했다.'미운 우리 새끼'는 이보다 앞선 9시부터 시작했고, 편성도 3부로 쪼갰으나 11.6%-11.1%-12.2%에 그치며 오래 지켜온 왕좌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내주고 말았다.앞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KBS 간판 예능 '1박2일'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