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흔들리고 있다.중년기는 인생주기의 필연적 시기이며 다른 발달단계에 비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안정된 시기다.그러나 중년기의 시기는 체력의 저하가 나타나고, 가족·사회적으로는 책임과 기대감에 대한 초조감, 꾸준히 해왔던 자신의 일에 대한 한계, 노화와 죽음으로 향해감에 따른 불안감 등 복합적인 심신의 부정적 변화가 나타나며, 노화 속에 계신 부모님에 대한 걱정과 적응 등 쓰나미와 같은 생활의 변화를 경험하며 중년들은 실존적 공허와 자아정체감 위기를 경험한다.다시말해 중년의 현실은 후회감, 실망감, 초조함, 허탈감, 박탈감,
오래된 영화 중 다이하드가 떠오른다. 유명한 액션배우가 주인공으로 끝까지 테러범에 맞서 싸워 승리하는 한 경찰관을 그린 액션 영화였다.온갖 어려움에도 끈질기게 버텨내고 가족도 지키고 시민도 지켜내며 승리하는 내용을 기록한 영화로 기억된다.힘들고 지치게 만드는 사회, 그럼에도 쉴 시간을 넉넉히 주지 않는 사회, 급변하는 역동성으로 정말 즐거워하지도 못하고 또한 정말 슬퍼하지도 못한 채 발산하지 못한 응어리들은 화병이라는 한국인 특유의 질병으로 번져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세대 간 갈등, 젠더 간 갈등. 참 아이러니하게 갈등을 붙여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홍성군 산불과 관련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어제 산불 현장통합지휘본부를 찾아 회의를 갖고 “지금은 전쟁 상황이다. 홍성과 충남도만이 싸우는 게 아니다”라며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재난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효과적으로 수습・복구하기 위해 대통령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시 선포한다. 정부는 지난해 3월 강릉・동해 대형 산불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적이 있다.지난 2일 홍성군 서부면 중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3일째 이어지면서 막대한 피해를 냈다.
햇빛 좋은 겨울나무에 새들이 날아든다.새들의 종알거림으로 나무가 모처럼 활기를 띤다.봄인가 보다.매년 봄이 오면 나무를 심는다.나무를 심으면 어느새 좋은 마음이 생겨서인지 해마다 즐겁게 하는 나의 루틴이다.벌곡 작업실에 올 때마다 늘 보는 풍경이지만 나무를 심을 때면 다르게 느껴진다.그도 그럴 것이 봄의 향연처럼 일 년 열두 달 중 색이 가장 많은 계절이라 그런가 보다.그림 그리는 일 외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삶은 결코 재미있는 삶이 아니기에 주변 작은 자연의 변화에도 마음의 평화를 느낀다.나무를 사 오면 나무 시을 곳에 시선이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 초반대 상승했다.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상승률인 4.8%보다 0.6%p 가량 낮아졌지만, 여전히 4%대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전체적인 물가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도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향후 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국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3월부터 4%대 상승률을 보인 이후 가파르게 치솟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가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올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4일 시에 따르면 이달 20일 대전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12회 과학사랑 음악회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이 이어진다. 시는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해 지난 50년 동안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다져온 과학 선도 도시 대전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대전시민천문대 별축제 △2023 과학마을 어울림마당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정부는 충남을 미래신산업의 핵심거점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오늘 디스플레이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총 4조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신규투자가 이뤄진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간 신규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이곳 충남에 오니 고향의 푸근함이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작년 3월초 선거의 열기가 뜨거웠던 시기에 온양온천역 앞에서 충남 아산을 미래 신산업의 요람으로 만들어나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매년 4월 5일 식목일을 전후해 발생하는 산불로 지속가능한 천연자원이자 생명의 원천인 ‘산림’ 수천㏊가 소실되는 가운데 산림자원을 보존·보호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4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이달 지역서 발생한 대형산불의 추정 피해면적(이날 오전 기준)은 △대전 서구·충남 금산군 경계지역 736㏊ △충남 홍성군 1454㏊ △충남 당진시 68㏊다.지난 2일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권역 내 무려 약 2000㏊가 넘는 산림이 산불영향구역 안에 든 것.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한화이글스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홈 개막전 행사를 진행한다.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장외무대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치어리더와 신규 응원가를 소개하는 응원단 붐업(Boom-Up) 이벤트를 실시한다.SSG 랜더스와 경기에 앞선 개막 공식 행사에서는 올 시즌 첫 모집을 진행한 ‘로얄(Royal)’ 멤버십 회원들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팬과 함께하는 개막전을 만들어 갈 예정이며, 이어서 1군 엔트리 선수단 소개가 진행된다.경기 전 시구는 한화이글스 팬이자 최근 종영한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 열연을 펼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덕특구 50주년 기념사업과 함께 향후 50년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고 실현하기 위한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은 지난해 12월 수립된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이행계획에 담겼다.종합이행계획은 ‘대한민국 미래를 개척하는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를 비전으로 △기술패권시대를 선도할 초격자 전략기술 산실 △청년인재가 모여드는 균형발전·지역혁신거점 △과학기술 기반 일류경제도시 성장엔진 등 3대 목표를 설정하고 4대 추진전략과 10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현 정부는 큰 틀에서 ‘선택과 집중’에 따른 지원과 각종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도태된 대학들을 줄여나가겠다는 기조를 보인다.그러나 지역대학들은 정부가 이미 비수도권 중심의 감축 정책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외면한 채 시장논리를 내세운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4일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원 감축 정책이 본격화한 2015학년도의 전국 일반대(208개교) 선발 인원은 37만 9107명을 기록했다.이후 10년이 지난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총 34만 4296명을 선발해 2015년 대비 3만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더불어민주당은 ‘민의를 거스린 윤대통령을 규탄한다’며 반발하고 나서 여야간 대치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지난달 23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지 12일 만이다.윤 대통령은 "그간 정부는 이번 법안의 부작용에 대해 국회에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다"며 "제대로 된 토론 없이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매우 유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우동기, 이하 균형위)가 세종시대 개막을 열었다.균형위는 4일 오후 4시 세종시 KT&G타워 8층 대회의실에서 세종시대 출범식을 갖고 세종시 이전의 새 출발을 알렸다.이 자리에는 우동기 위원장을 비롯해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문성요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등이 참석했다.균형위의 세종시대를 알리는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 공유, 균형위 운영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의회는 이상래 의장을 포함한 의원 일동이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현장에서 진화작업에 동참해 일손을 보탰다고 4일 밝혔다.앞서 지난 2일 대전 서구 산직동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쉽게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진화 작업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이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화재 발생 당일부터 오늘까지 산불 현장에서 공무원들과 함께 잔불정리 등 진화작업을 실시했다.이 의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의회도 산불이 완전히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SRT 서대전역 패싱’이 결국 현실화 됐다.올해 9월부터 SRT(수서고속철) 노선이 일부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서대전역’은 운행지역 확대 계획에서 결국 제외됐다.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철도산업위원회와 당정 협의를 거쳐 9월부터 SRT 운행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당정 협의에 따라 SRT 운행지역을 창원·진주(경전선), 순천·여수(전라선), 포항(동해선) 등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SR은 선로용량, 차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노선마다 하루 4회씩(왕복 2회) SRT를 운행할 계획이다.오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우수한 연구 성과를 통해 지역과 국내 의료 발전에 기여해 온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조인성 교수가 국무총리·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아 지역의 이름을 드높였다.4일 병원에 따르면 혈액종양내과 조인성 교수가 최근 국무총리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조 교수는 지난 30여년 간 대전을지대학교병원에서 인턴·레지던스 등 과정을 거쳐 교수직에 오른 인물이다.그는 대전충청혈액학지회 회장·호남호서학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 지원이 부족한 지방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둔화 흐름에도 신선식품, 전기·가스요금 등 실생활과 밀접한 영역의 물가가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지역민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4일 충청지방통계청 ‘3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품목성질별 서비스 물가가 충청권 4개 시·도에서 모두 전년 동월대비, 지난달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지역별로 대전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2% 각각 상승했고 세종도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3% 올랐다.충북은 각각 0.6%, 4.6% 올라 충청 지역 중 상승폭이 가장 컸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4일 베트남 빈증성 보반민(Vo Van Minh) 성장과 의료관광 등 보건의료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보반민 성장 등 빈증성 대표단은 이날 선병원 국제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시를 방문, 보건의료 협력체계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택구 행정부시장은 이날 "이번 방문을 통해 시와 빈증성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이 구체화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민간병원과 빈증성의 협력관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보반민 성장은 "앞으로 대전시, 대전 민간병원들과 보건의료 분야에서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석종호 충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12기 위원장이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지속가능한 충주 더 가까이’라는 비전으로 2025탄소중립 실천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석 위원장은 "기후변화로 급변하는 상황과 전개에 따른 우리들 일상생활속의 변화가 증가하는 가운데 2050 탄소중립 사회가 전 세계 인류의 공존을 위한 도시상이 부각 됐다"며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인류가 지구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전세계 국가와 도시가 지향하고 있는 공통된 지향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석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한병수 전 청주시의원의 타계로 치러지는 청주시의원 나선거구(상당구 중앙동·성안동·탑대성동·금천동·용담명암산성동) 보궐선거가 5일 치러진다.이번 선거에는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박한상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상조 국민의힘 후보, 유근진 우리공화당 후보, 정우철 무소속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전을 진행했다.선거운동 기간 마지막날인 4일 박한상 후보는 금천광장, 이상조 후보는 금천동 굿모닝빌딩 맞은편에서, 유근진 후보는 용담저수지 일원에서 피날레 유세를 가지며 총력전을 펼쳤다.지난달 31일과 1일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