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결과, 향후 시의회 운영 좌우

투표. 사진=연합뉴스.
투표.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한병수 전 청주시의원의 타계로 치러지는 청주시의원 나선거구(상당구 중앙동·성안동·탑대성동·금천동·용담명암산성동) 보궐선거가 5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박한상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상조 국민의힘 후보, 유근진 우리공화당 후보, 정우철 무소속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전을 진행했다.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날인 4일 박한상 후보는 금천광장, 이상조 후보는 금천동 굿모닝빌딩 맞은편에서, 유근진 후보는 용담저수지 일원에서 피날레 유세를 가지며 총력전을 펼쳤다.

지난달 31일과 1일 진행된 사전투표는 5만 7041명의 유권자 중 4394명이 투표해 사전투표율은 7.70%를 기록했다.

이번 청주시의원 보궐선거는 비록 단 1석을 뽑지만 그 결과는 향후 청주시의회 운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한 의원의 타계 전 청주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1석씩 동석이었다.

청주시청사 본관 철거, 원도심 고도제한 해체, 대형마트 휴무일 변경 등 청주시의 주요 시정을 놓고 대립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어느 당이 한 석을 가져가느냐에 따라 의회 운영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박한상 후보는 △무심천 교량 야간 경관 조명 사업 확대 추진 △청주 중앙역문화공원 추진 △장애인 이동권 확충, 이상조 후보는 △청주시 신청사 행정복문화플렉스 단지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주거문화·골목상권 정비, 유근진 후보는 △청주공항과 연계한 성안길 국제면세거리로 개발 △노후 경로당 시설 교체 △육거리시장 대한민국 최고 장터 활성화, 정우철 후보는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 △난방비 폭등에 따른 긴급 지원금 지급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날 투표는 상당구 내 17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격리 유권자는 일반 유권자가 투표를 마친 후인 오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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