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가 오는 15일 오후 2시, 7시 두차례 홍주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는 탄탄한 대본과 짜임새 있는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2000회 이상 공연,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18년간 사랑받아온 대학로 최고의 스테디셀러로 알려져 있다. 2007년 대학로를 대표하는 흥행 연출가 위성신과 ‘꿈결같은 세상’을 부른 가수 송시현이 작곡을 맡고, 뮤지컬 ‘I LOVE YOU’의 김정리가 음악감독을 맡아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브...
지역 백화점들이 매출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중저가브랜드’들이 가뭄 속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입점 초기 인지도 부족 및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저가브랜드(SPA제품)들이 불황 속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본보가 지역백화점들의 SPA매장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해를 거듭할 수록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SPA(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는 의류기획·디자인, 생산·제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의류 전문...
논산지역이 군·장(군산과 장항)광역권 개발과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대전~당진간(서논산IC 남공주 분기점) 개통 등 대형 도로 개설 공사가 완료되면서 교통의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 97년 중반부터 총 연장 21㎞에 이르는 논산~계룡간 국도 1호선이 확·포장되어 개통됨은 물론 10㎞ 구간의 연무~논산간 국도 1호선, 논산~강경간 국도 23호선, 논산~공주간 국도 23호선이 확·포장되어 현재 이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호남고속도로와 대전, 공주, 부여, 장항 등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수질 조작과 100억원 혈세낭비 논란이 일고 있는 대덕산업단지 내 폐수처리시설(이하 대덕산단 폐수처리장)과 관련해 총인처리시설 사업을 주도하고, 해당 사업계획을 승인한 환경당국이 자치단체에 모든 책임을 떠넘긴 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11일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2010년 9월 6일 대덕산단 폐수처리장에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에 관한 기본계획 승인을 환경부에 요청했고, 환경부는 같은달 27일 이를 승인하는 내용의 답변을 시 수생태보존과에 회신했다.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
201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는 2015학년도 대입 수능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고 12일 밝혔다. ▶관련기사 7·15면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1만 126명 줄어든 64만 621명이다. 대전은 2만 580명, 충남은 1만 9669명의 수험생이 87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예비소집일인 12일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을 통해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는다. 고교 졸업자 및 예정자는 출신 고교에서, 개별 접수자는 원서를 접수한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이날 오후...
=대전에 기반을 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하 출연연)이 지역행사는 외면한 채 타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만 집중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비난을 사고 있다. 출연연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이하 과학축전)’에는 앞다퉈 참여한 반면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에는 형식적인 참여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대전시, 출연연 등에 따르면 12~16일로 예정된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참가 출연연은 전체 30곳 중 16곳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한의학연구...
방귀. 음식물이 뱃속에서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겨 항문으로 나오는 구린내 나는 무색의 기체다. "방귀가 잦으면 똥 싸기 쉽다", "자기가 방귀를 뀌고 오히려 남보고 성 낸다", "방귀 자라 똥 된다" 등. 방귀와 관련된 속담이다. 일부 지역에선 '방구'라고도 한다. 방귀는 냄새가 지독하다. 특히 며칠 장(腸)에서 묵었다 나온 방귀는 가히 뇌를 찌를 정도다. 방귀의 성분 가운데 악취를 풍기는 것은 황화수소다. 소리는 항문 괄약근의 진동 때문이다. 여자는 방귀를 잘 뀌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렇지 않다. 여자는 남자보다 괄약...
충남 출신 모 인사가 자별하게 지냈던 A 씨를 입원한 병원으로 지난여름 문병을 다녀왔다고 한다. A 씨는 장관을 역임하는 등 정부에서 많은 활동을 했는데 최근 치매에 걸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문병 온 사람들이 다정하게 지냈던 동료였는데도 알아보지 못하니 답답하고 안타까웠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마침 병실에 있던 TV에서 국회 청문회 뉴스가 나오니까 A 씨의 표정이 달라지며 긴장하더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장관임명 때 국회 청문회에서 당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이 아닌가. 얼마나 그 청문...
최근 대전이 드디어 도시쇠퇴의 징후를 뚜렷이 보이기 시작했다. 10월말 현재 대전시 인구는 153만 528명이다. 지난 8월보다 5758명이 줄었다. 대전시 인구가 3개월째 감소세를 보인 것은 대전시가 1989년 충남도로부터 분리돼 광역시로 승격된 후 처음겪는 일이다. 여태껏 증가일로에 있던 대전시 인구가 153만 6000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사실이 도시쇠퇴의 대표적인 지표로 나타난 것이다. 반면에, 세종시는 지난 3개월간 평균 4000명씩 증가해서 14만명을 넘어섰다. 대전에서 세종시로 이전한 순 유출인구가 45...
모 경로당에 부탁을 받고 특강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곳에도 여느 경로당이나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회원들의 분포도가 예외 없이 70대 후반에서 80대 이상의 어르신들로 거의 이루어져 있다. 물론 국가에서 정한 노인의 자격요건이 65세부터라지만 경로당 구성원 현실은 6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인 소위 젊은 층 노인들은 명함조차도 못 내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른바 젊은 층 노인들은 바쁜 가사(家事)에다, 돈벌이나 취미생활에 발목이 잡혀있어서 경로당을 기피하고 있는 것 같고, 또 다른 이유가 ...
금강유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큰빗이끼벌레'가 수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큰빗이끼벌레가 살아서는 물속 용존산소를 바닥내고, 죽어서는 암모니아성질소를 증가시킨다는 '충남도 큰빗이끼벌레 민·관공동조사단'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4대강 사업 이후 지난 여름 전국 곳곳에서 대량 번식하던 큰빗이끼벌레가 쌀쌀해진 가을철까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나온 첫 공동조사라는 점을 주목한다. 조사단은 공주보에서 검사대상물을 채취해 실험한 결과 수생태계가 악화된 것으로 확인했다. 큰빗이끼벌레가 죽은 뒤 발생하는 암모니아성질소 농도 또한 ...
2012년 7월 임시 물막이가 떠내려가는 바람에 사실상 전면 중단됐던 단양군 단성면 외중방리 충주호 내 수중보 건설 사업이 다시 시작됐다. 한국수자원공사 단양수중보사업소는 11일 임시 물막이 유실 이후 여러가지 공법을 검토해 벽강관형 가물막이 공법으로 지난달 기술 심의를 통과하고 지난 7일부터 단양 수중보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벽강관형 임시 물막이 공법은 직경 800∼1000㎜ 크기의 대형강관을 암반까지 때려 박아 연결하는 공법으로 홍수기 빠른 유속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내부에 물을 퍼낸 후 육상상태...
천안태조산공원이 인근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 주차장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천안시의회 주일원(새누리당·아 선거구) 의원이 제179회 임시회에 발의한 천안시 태조산 공원시설 사용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7일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됨에 따라 적어도 이달 말 안으로 무료주차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개정조례안의 주요내용은 태조산공원 주차장 사용료를 종전 유료에서 무료로 한다는 것. 주 의원은 "태조산 공원 주차장 사용료를 무료화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개정이유를 밝혔다. 현재 태조...
음성군의회가 11일 '제262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꽃동네 운영비 전액 국비지원 및 법 개정 촉구 결의안'(이하'꽃동네 결의안')과 '농어업 재해보험 개선 건의문'을 채택해 관련기관에 이송했다. 한동완 음성군의원은 이날 대표 발의한 '꽃동네 결의안'에서 "꽃동네에 대해 그간 전체 수용 인원의 80% 이상이 외지인이고, 재정적으로 열악한 충북도와 음성군이 전체 재정의 76%이상을 지속적으로 부담해 왔다"면서 "1900여명에 불과한 복지시설에 대해 지난해에 69억원의 군비를 지원했음에도 꽃동네의 내부 수용 시설 확대로 올...
가수 겸 작곡가 윤상과 아내 심혜진의 러브스토리가 잔잔함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윤상이 출연해 가족애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윤상...
가수 이하이가 최근 신곡을 발표한 YG엔터테인먼트의 새 유닛 ‘하이수현’ 셀프 홍보에 나섰다.이하이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달라’. 우린 달라. 하이수현 많이 사랑해주실 거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이하이는 머리를 한쪽으로 쓸어 넘겨 매혹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으며, 앞서 공개된 사진 역시 데뷔 초와 사뭇 다른 미모를 뽐내고 있다.이하이는 그룹 악동뮤지션 이수현과 함께 새 유닛 하이수현을 결성, 이날 0시 신곡 ‘나는 달라’를 발표했다.‘나는 달라’는 공개와 동시에 온라인 음원사...
유관순 열사 국정교과사 누락과 관련, 시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천안시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는 10일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유관순 열사의 한국사 교과서 누락에 대한 시정요구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및 시민 500여명이 참여했으며, 구본영 시장의 인사말,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곽정현 회장의 공동성명서 발표, 홍보캠페인, 서명운동 순으로 진행됐다. 구본영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사적으로 위대한 여성 독립운동가인 유관순 열사의 한국사 교과서 ...
오는 2016년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홍성고등학교가 10일 이전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교사 신축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 총동창회, 충남교육청 설계자문위원을 비롯 교직원 등 교육가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홍성고 이전부지에서 진행됐다. 홍성고는 총 314억 5000여만을 투입해 37학급 106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5층(지하 1층) 연면적 2만 1264㎡ 규모로 건립된다. 교사(校舍)동에는 도서정보센터, 다목적강당, 시청각실, 급식실 및 식당, 지하주차장(...
결혼 1주년은 ‘지혼식’이라 해 종이에 빗대고, 결혼 2주년은 ‘면혼식’이라 해 면제품에 비유한 글을 본적이 있다. 결혼 30주년에 들어서야 진주, 산호, 비취와 같은 보석에 빗대는데, 올해로 결혼 55주년을 맞이한 필자의 경우는 ‘에메랄드혼식’이라 한단다. 아내와 함께 5년을 더 건강하게 살아야 결혼 60주년이 되는데 그때 비로소 모스경도계에서 가장 강도가 강한 다이아몬드혼식에 이르게 된다. 결혼 초창기는 쉽게 찢어질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고 60년은 함께 살아야 어떤 단단한 장애물이 닥쳐도 부부가 백년해로한다는 의미인가 싶어...
최근 자주 언급되는 ‘신 차이나 쇼크’, ‘차이나의 역습’, ‘차이나 리스크’ 등은 중국의 약진에 따른 우리나라의 경제 위기에 관한 용어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의 주력산업인 철강, 조선, 석유화학의 비중은 무려 30%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석유화학 분야는 중국의 대규모 설비 투자에 따른 자체 수급으로 수출이 격감하고 있으며, 철강 분야도 중국 발 공급과잉으로 우리나라가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조선과 전자산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키 위해서는 자본력이나 노동력만으로는 따라오기 힘든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