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제3회 세계인문학포럼’이 대전에서 개최됐다. 이 포럼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대전시·교육부·유네스코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행사로 2500여명이 참가했다. 세계인문학포럼은 2011년 우리나라와 유네스코에 의해 창설됐다. 우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중대한 도전을 학문적 관점에서 성찰하고, 시대적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문학의 현 주소와 역할을 점검하며, 이를 통해 인류와 인문학의 미래를 전망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포럼이다. 제1회(2011년), 2회(20...
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하기위해 지역 역량을 결집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치의학연구원 유치 시 엄청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대구, 광주, 완주 등 여러 지자체가 이 연구원을 유치하고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저마다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적지라며 당위성을 홍보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와 차별화 된 전략을 세워야 유치전에서 승리할 수 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치의학연구원은 치의학 관련 원천기술과 제품 개발을 위한 국책 연구기관으로 새로운 블루오션 분야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설립법...
세종시의 ‘세종시정연구원(가칭)’ 설립계획이 인구 20만 달성 시점 전까지 ‘센터’ 개념의 비독립연구기관 운영계획으로 수정될 전망이다. 시정연구원 설립계획 새판이 다시 짜여진다는 얘기로, 소규모 인구에 따른 연구수요 감소 우려, 재정여건 등을 감안, 시정연구원 독자설립보다는 센터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규모를 키운 뒤 독자설립을 추진하는 안이 핵심이다. 세종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5~10월 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 세종시정연구원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했다. 지방행정연구원은 현재 세종시 연구수요와 재정능력 등을 감안, 독립...
11월 11일은 1996년 정부에서 제정한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 즉 ‘가래떡데이’다. 우리 농업 및 농촌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날이다. ‘농업인의 날’은 "농민은 흙을 벗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전통적 농업 철학을 바탕으로 '흙 토'자가 겹치는 11월 11일로 지정되었다. '흙 토(土)'를 파자(破字)하면 십일(十一)이 된다. 2006년부터 '농업인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인의 전통 주식인 쌀로 만든 가래떡을 나눠먹는 '가래떡의 날' 행사를 시작했다...
최근 7년간 충남지역 골프장 증가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수 증가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골프장 건설에 따른 환경문제와 난개발 등은 고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골프장 증감현황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2006년 골프장 수는 8개소에서 7년이 지난 2013년, 무려 19개소가 늘어 26개소를 기록했다. 이 기간 충남의 골프장 수는 3.25배 증가한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치다. 전국 골프...
충남도 공무원 비위근절을 위한 인사제도 쇄신 필요성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0일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 안전자치행정국 소관 업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인사제도 쇄신은 물론 공공계약 공개입찰, 비정규직 근무자 처우개선 등 다양한 제안들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인사제도 쇄신에 관한 건. 백낙구 행자위 위원장(보령2)은 “중앙정부의 낙하산식 충남도 전입을 신중히 제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 5년간 충남도 공무원 비위 징계인원이 11.1명으로 전국 3위...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전국 246곳의 지역위원장 중 213곳의 인준을 마쳤다. 6곳의 지역위원회가 있는 대전은 현역 의원 지역구인 서구갑·을, 유성구를 비롯해 중구에 이서령, 대덕구에 박영순 등 민주당 당시 지역위원장들이 다시 선임됐다. 강래구 전 동구지역위원장과 선병렬 전 국회의원이 경쟁 중인 동구는 이번 1차 발표에서 빠지며 경선 가능성을 높였다. 세종은 이해찬 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선임됐고, 10곳의 지역위원회가 있는 충남은 홍성·예산을 제외한 9곳의 지역위원장이 결정됐다. 관심지역이던 서산·태안은 조한기 전 지역위원장...
대학 구조개혁 평가가 정원조정 및 교육성과 등 핵심 평가항목 위주로 간소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1일 대학 구조개혁 세부지표 편람과 평가항목을 공개하는 2차 공청회를 열고 이달 말 편람 확정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9월 한밭대에서 열린 1차 공청회에 이어 대학 및 대학협의체의 의견을 수렴해 조정한 주요 안건이 골자다. 교육부와 정책연구팀은 지난 1차 공청회 당시 제시한 11개 평가영역에 24개 평가항목·38개 평가지표를 핵심으로 간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1차 공청회 이후 서면으로 평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쇄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10일 제9대 대표이사로 김충범(58·사진) 한화그룹 회장 비서실장(부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한양대를 졸업했다. 그는 1982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 등을 거쳐 2006년부터 비서실장을 맡아 구단주인 김승연 회장을 오랫동안 보필했다. 김 대표이사는 “선수단 및 팬들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인사는 김승연 회장의 의중의 깊게 반영된 것으로 알...
영동군의 인구늘리기시책 지원 조례 개정안 시행이 인구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달 15일 공포된 영동군 인구늘리기시책 지원 조례 개정 이후 10월말 인구가 5만 601명으로, 개정 전인 9월말 인구 5만 367명보다 234명이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5만 539명보다는 62명이 늘어났다. 이는 자연적 인구증가 요인인 지난달 출생인원 12명을 제외하면, 지난 달 전입인원은 677명으로 올해 중 가장 큰 폭의 전입 인원을 기록해 개정된 인구늘리기시책 지원 조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2...
제천지역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충청에너지서비스㈜의 안전 관리가 허술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시민 A씨는 지난 6일 화산동 신축 빌라에 새 이삿짐을 풀면서 충청에너지서비스㈜에 가스레인지 도시가스 공급을 요청했고, 이 회사의 협력업체 직원이 방문해 작업을 마쳤다. 하지만 A씨는 이 작업이 끝난 후 3시간 여 만에 보일러실을 들렸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보일러실에서 가스 냄새가 진동했기 때문이다. 순간 가스 누출을 의심한 A씨는 곧장 충청에너지에 상황을 알리고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지만 재...
서태지 음악이 카뮈 소설과 엮여 뮤지컬로 재탄생한다.서태지의 음악적 토대는 헤비메탈이다.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전 그룹 '시나위'의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다. 서태지는 락이 '전공'이지만 댄스, 발라드, 힙합 등 장르의 스펙트럼이 넓다. 서태지는 지난 2010년 히트곡을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편곡해서 공연한 적도 있다.서태지의 히트곡들이 카뮈 소설과 만난다. 연예기획사 ㈜스포트라이트(김민석 대표)는 2015년 말 서태지의 음악을 소재로 하는 창작 뮤지컬 '페스트'를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혼자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 삼둥이의 애교는 무궁무진하다. TV에 나온 '송일국과 아이들'의 인기는 때론 떼로 나와 춤추며 노래하는 '아이돌'을 능가한다.
서산시는 생강약과 가공 명인 김순주(52) 씨와 깨강정 가공 명인 이필자(55) 씨를 제3기 농·특산물 명인으로 선정, 7일 인증서를 수여했다. 김 씨는 지역 특산품인 토종 생강을 가미한 무색소·무첨가의 생강약과를 생산하고 있고, 이 씨는 지역에서 생산된 들깨·참깨·검정깨를 사용해 수작업으로 깨강정을 만들고 있다. 이들에게는 포장디자인 개발, 홈페이지 구축, 시설 개·보수 및 기자재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는 관련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명인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들을 선정했다. 이완섭 시장은 “창조적인 사고...
내포신도시에 마트, 병원, 약국, 학원 등 입주민을 위한 의료 ·생활편의 시설이 올 연말을 기점으로 속속 들어선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내에 대형종합상가 14곳을 비롯 700여개의 점포가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준공함에 따라 각종 생활편의 시설이 대거 입점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내포신도시에는 100여개의 점포가 영업 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준공되는 점포는 대형종합상가 14곳 435개, 이주자택지 내 주택겸용 상가 84개, 오피스텔 상가 3곳 109개, 아파트 단지상가 3곳 23개 등 700여곳에 ...
천안·아산지역 유치원 CCTV 문제가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천안·아산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도의회 행감에서 “얼굴식별이 가능한 최소기준인 100만 화소 이상 CCTV가 10~30%를 웃돌아 나머지 80%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익환 의원(태안1)은 "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유치원에 설치한 CCTV 현황을 보면 천안은 105개원에 834개, 아산은 54개원에 575개가 설치됐다"며 "그러나 얼굴식별이 가능한 곳은 각각 86개, 137개뿐이다. 조속...
=정부와 자치단체의 묻지마 환경정책으로 100여억원이 넘는 혈세가 수장될 위기에 처했다. 대전시가 국비 108억원을 받아 대덕산업단지 내 폐수종말처리시설(이하 대덕산단 폐수처리장)에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했지만 총인(T-P)을 제외한 COD(화학적산소요구량)과 총질소(T-N) 등의 주요 수질기준을 맞추지 못하면서 보완 공사비로 1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9일 환경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2011년 정부 시책으로 국비 108억원을 받아 금강으로 물을 방류하는 폐수처리장에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했다. 당시 환경...
유통업계들의 도를 뛰어넘는 ‘수능’ 마케팅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4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을 격려하는 차원을 넘어 기존 상품에 ‘수능’만 갖다 붙여 매출상승을 노리는 등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본보 조사에 따르면 지역의 백화점 및 대형마트의 기획코너마다 수능을 앞세운 판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역소재 A대형마트의 과일 코너에서는 수능 기획상품인 ‘수능 합격 사과’를 개당 8000원~9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수능 기획전을 실시하기 전 사과 가격은 개당 4000원~5000원 가...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된 후 6년이 지난 지금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필두로 불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미국이 기침하면 한국은 감기 걸린다’는 말처럼 우리나라도 그 여파가 컸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불리한 대외적 여건 속에서도 우리 충북은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어 다행이다. 지난 9월 10일 산업연구원에서 지역경제 성장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득과 인구추이를 시·도별로 비교 평가했는데 소득과 인구증가율이 전국 평균 이상이면 +(플러스)로, 이하...
최근 국내 모 유명 항공사에서 승무원 입사원서의 증명사진 첨부란을 없애기로 해 눈길을 끈다. 전형에 사진으로 인한 선입감을 없애고 입사지망자가 사진 촬영에 들어가는 과도한 비용을 줄인다는 취지라 한다. 사실 증명사진도 포토샾 등 보정 프로그램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다듬을 수 있어 입사현장에서는 실제 모습과 차이가 많이 나 본인 확인을 하는 웃지 못 할 상황도 자주 일어난다. 이런 취업준비생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해 증면사진보다 비용이 10여배나 비싼 취업전문사진관도 성행하는 실정이다. 반면 미국은 물론 벨기에 등 유럽 국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