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지난달 세종시 전출 인구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입 인구를 넘어선 가운데 대전의 인구 감소세가 반등의 기회를 맞을 지 주목된다.그동안 대전 인구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돼 온 세종으로의 인구 유출이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 확연해 지고 있는 상황.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국내 인구 이동통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의 순이동(전입-전출)자 수는 -41명으로 집계됐다. 총전입 3819명에 총전출은 3860명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 월 순이동자 수가 719명이었던 걸 감안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
요즘 주부들 사이에서 장보기가 겁난다는 얘기가 나온다.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해 1만원을 가지고는 구입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 한다.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집중호우로 농작물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크게 뛴 까닭이다. 이른바 폭우 발(發) 농산물가격 상승이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곡물가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모처럼 2%대로 내려앉은 소비자물가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하지 않을까 우려된다.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상승하며 2021년 3월(2.1%) 이후 27개월 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청년층의 취미는 다양화하고 있으며 단순한 오락 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이나 생산적인 활동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대전 대표 청년복합문화공간 청춘두두두(DODODO)에서는 이러한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각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2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대 청년층의 지난 1년간 문화생활과 스포츠관람, 관광, 취미·오락·사회 활동 등 여가생활을 위한 한 달 평균 지출 금액은 20만 2000원, 30대는 22만원으로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평균적으로 1년간 24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날씨에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지금, 재충전의 시간인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 여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은 전년대비 약 2배가 늘어 일 평균 17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상황에서 ‘언제쯤 마스크를 벗고 전처럼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을까’ 자유롭게 여행하던 그 시절을 많이 그리워하고 갈망했던 거 같다.올해에 접어들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TV를 켜면 해외여행 관련 프로그램들이 채널마다 경쟁하듯이 나오고, 한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해외여행 상품도 홈쇼핑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올해 하반기가 시작됐지만 대전시 전기차 보조금 소진은 10%대에 머물고 있다.지난해까지만해도 추경을 통해 보조금 예산을 추가 확보했던 것과는 분위기가 딴 판이다.26일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대전시가 지급하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고 출고된 차량은 971대로 올해 지원하기로 한 7270대의 13.4%에 불과했다.충청권 다른 지역의 경우 세종은 620대 중 381대로 절반 이상이 소진됐고 충북 청주시는 1800대 중 1320대, 충주시 210대 중 203대가 차량 출고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최근 전기차 보급이 주춤한 데에는 보조금 축소 외에도 인프라 부족, 충전 요금 상승 등이 함께 꼽힌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국토교통부 전기자동차 누적 대수 통계, 환경부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현황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전기차 보급 대수에 비해 충전 인프라 보급은 약 절반 수준에 그쳤다.특히 급속 충전 인프라는 충전기 1기당 전기차 평균 18.6대로 적정 대수 10대(경기연구원 2021년)를 크게 초과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소나기가 내린 26일 대전 서구 경성큰마을 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보건당국이 소아 진료 인프라 확대 등 소아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각종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에선 재정 지원과 의료수가 조정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인하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중증 소아환자를 전담하는 의료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지역 내 1, 2차 병·의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소아환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의료기관이다.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되면 중증 소아환자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낮은 출생률과 높은 근무강도로 ‘필수의료’에 해당되는 소아청소년과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발표한 필수의료 취약지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충남지역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인구(0~19세) 1만명당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는 1.27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 수준이다.충북과 세종의 전문의 수 역시 각각 1.41명, 1.58명으로 전국 평균(1.80명)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은 1.90명으로 평균 이상이지만 서울(4.3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동물들과 성관계를 맺는 남자와 여자들의 사진을 볼 수 있어… 사람들의 성적 욕망은 매우 다양하거든."충남도서관에서 누구나 빌려볼 수 있는 성교육 도서 ‘10대들을 위한 빨간책’ 내용 중 일부다."남자들은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 즐길 수 있어요… 한 명이 자신의 ○○을 상대의 ○○에 삽입하고…""(여자) 둘이 다리를 교차시키고, 서로 ○○○를 밀착시켜…"천안의 한 초등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책 ‘소년들의 솔직한 몸 탐구생활’에 포함된 내용들이다.충남지역에서 성교육 도서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한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지난주 폭우피해 복구 지원에 집중하며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던 현안관련 여야 갈등이 상임위에서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26일 국토교통위원회는 여론을 고려해 미뤄뒀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을 놓고 여야가 맞붙었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는 야당이 불참하면서 반쪽짜리 회의로 차질을 빚었다. 국토위 전체회의는 회의 시작부터 국민의힘이 야당을 향해 ‘정치공세’와 ‘거짓 선동’이라며 강하게 비난했고 야당은 논란을 야기한 원희룡 장관에게 사과를 촉구하면서 대립했다.이날 국민의힘 국토위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고즈넉한 산자락이 이어져 장엄함으로 펼쳐지는 곳, 단양의 방곡리 마을.이 곳엔 늘 불가마가 타오른다. 코를 찌르는 유약 냄새에 사람들의 손은 온통 진흙투성이다.방곡도예촌의 풍경이다.모든 사람들이 도자기를 빚는 마을, 그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도예공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방곡마을로 들어서는 길에 만난 도예가 서한기(59) 한빛도요 대표다.지금은 방곡도예촌으로 이름난 충북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에서 태어나 잠시 타향살이를 떠나기도 했지만 못내 향수(鄕愁)에 끌려 고향으로 돌아온 지 23년이 지나간다.그는 스스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청구 기각으로 업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업무복귀이틀째인 26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경 분향소에 도착해 분향을 했다.이 장관은 분향 후 "궁평 지하차도 사고현장을 다녀왔다"면서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보니 그 안타까운 시간에 그 순간을 지켜내야 했던 고인들의 생각이 나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서 다시는 이같이 아프고 안타까운 사고가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직접 와서 보니 이렇게 피해가 심각한지 몰랐다."온도계의 수은주가 30도 이상을 가리킨 26일 오전 9시 40분경 청주시 흥덕구 궁평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40여명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들은 청주의 수해 소식을 듣고 찾아온 경기도 오산시 지역자율방제단이다.봉사자들은 오이를 키우던 비닐하우스 이곳저곳을 다니며 폐비닐, 덩굴 등 수거에 분주했다.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는 40도 이상을 웃돌았고 ‘찜통’이 따로 없었다. 또 아직 수해의 흔적으로 이곳저곳이 질퍽질퍽한 뻘밭으로 변해있었으며 말라비틀어진 덩굴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유가족협의회는 26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가족들은 경황도 없어 장례절차를 마치고 나니, 살리지 못한 죄스러움이 트라우마로 남아 모든 가족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참사에 책임 있는 어느 기관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며 "충북도가 7일만에 합동분향소를 정리하려는 것은 빠른 흔적 지우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미래 인재 양성이 시대적 과제로 부상하면서 학교도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에 맞춰 충남교육청은 ‘감성꿈틀’이라는 이름의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교공간혁신은 미래교육에 대응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기존에 분절적으로 이뤄지던 학교 시설 공사를 교실 또는 영역 단위로 통합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또 학생이 직접 학교공간 설계 작업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적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 역량을 향상하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평등교육 실현을 위해 누구에게나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홍성군청소년수련관 자치기구인 ‘홍덕이’가 지난 15일 펫티켓 정착화를 위해 반려동물 캠페인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펫티켓은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지켜야 할 예의를 뜻한다.이날 홍덕이 회원들은 부스에서 반려견 인식표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배변봉투 케이스를 나눠주며 활동을 진행했다.홍덕이는 이번 펫티켓 캠페인에 이어 유기동물 인식개선 캠페인도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청소년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문화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문제행동 원인 분석 등 기초훈련과정 교육까지 제공할 예정이다.홍덕이 회원 A 씨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
[충청투데이 전종규 기자] 최근 수도권 일부 새마을금고의 부실 대출로 인한 ‘유동성 위기설’이 확산되면서, 금고 예금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천안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선영새마을금고의 대 내외이미지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최근 몇 년새 금고 운영의 투명화와 건전화에 공을 들인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 윤승현 5대 선영새마을 금고 이사장이 있다.윤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 새마을 금고가 지향해야 할 궁극적 목표라고 믿고 있다. 그러기위해선 회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성’과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은 취임 직후 ‘발로 뛰는 행정’을 기치로 내걸었다. 이에 따라 그는 시청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당진경제 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현장을 누벼왔다고 자평했다. 나름 성과도 있었다. 충남 전체 투자유치 실적의 60% 이상을 당진이 차지하고 있으며 당진시 인구 하락세가 멈추고 민선8기 1년간 2155명이 증가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향후 당진시의 성장을 언급하며 수소 에너지 산업 육성과 당진항 항만 인프라 확충에 포인트를 뒀다. 또 현대제철 본사 당진 이전과 1년동안의 투자유치 성과에 안주하
새는 낮아야 산다!그렇다 새는 날아야 사는 것이다.나를 수 있을 때 생명이 있는것이요, 존재가치도 있는 것이다.우리 주변에는 많은 새들이 하늘을 나르고 있다.그중 비둘기.까마귀.까치.참새 등이 있는데 나를 수 있도록 힘이 되는 먹이를제공하는 주인공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2동 열매마을 1단지 105동 거주하는서영윤 여사이다. 서여사는 2010년 5월경 105동으로 이사온 후 가끔 답답한 아파트를 벗어나 가까운 숲 공원을 찾아 갔다. 그곳에는 공기도 맑고 잣나무와 잡목으로 숲이 우거져 있는데 많은 새들이 살고 있었다.공원은 새들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