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지역 자치구 실업팀의 부활이 예고된 가운데 체육계 일각에선 팀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과 기준 수립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과거 일정한 기준 없이 실업팀의 창단과 해체를 반복하거나 사실상 팀을 방치하는 등 각종 문제가 불거진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지난 2010년 이후 민선 5·6기 동안 해체된 대전 자치구 실업팀은 △동구 검도, 육상, 보디빌딩, 수영 △중구 복싱 △서구 육상, 유도, 사격 △유성구 태권도 △대덕구 배드민턴 등 최소 10개 팀이다.각 실업팀이 해체 당시 예산난을 표면적 이유로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제22대 총선이 점차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집권 여당과 제1 야당에 대한 충청권의 정당 지지도는 박스권에 갇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야 간 일부 격차는 있지만 장기간 동안 30% 안팎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인데, 양 당에 대한 비호감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2일 한국갤럽 자체조사(7월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대상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에서 대전·세종·충청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8%로 각각 집계됐다.또 지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여당이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부실시공 사태와 관련, 국정조사 가능성을 꺼낸 데 대해 야당은 ‘물타기’라며 거세게 비난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감사, 수사와 별도로 진상규명 TF를 발족시켜 아파트 부실시공 사태의 전모를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밝혔다.이어 "부실 공사 방지를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에 대한 입법 조치를 신속히 완료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우선 국회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박광온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이 2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지하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조문 후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유가족협의회를 만나 위로했다. 사진=장예린 기자 yerinis6834@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전날인 지난달 14일 김영환 충북지사의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날 김 지사가 만난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충청투데이 취재 결과, 김 지사가 이날 서울에서 만난 기업가는 다원앤컴퍼니 조서윤(63·사진)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조 회장은 성균관대 화학과를 졸업했으나, 인테리어 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을 다녀온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이 업체는 JW메리어트를 비롯해 포시즌스, 파라다이스시티, 안다즈 등 국내 유명 호텔의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에 참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기후변화로 청주의 농업지도가 바뀌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아열대작물 재배에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지역 대표쌀인 청원생명쌀 품종도 바뀌었다.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에 무화과, 파파야, 레몬, 커피, 애플망고, 레드향, 아스파라거스, 자색아스파라거스 등 아열대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청주 지역의 아열대작물 재배현황은 11개 농가, 면적 1만7200㎡로 조사됐다.농가들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아열대작물의 재배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덕구 옥산면 김정희(56·여) 청주애플망고 농장주는 "표고버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날씨가 덥지만 전기요금 걱정 때문에 에어컨은 엄두도 못내유."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단칸방에 거주하는 정모(58) 씨를 만난 것은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2일 오후였다.이날 청주의 한낮 기온은 36도까지 치솟아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오 듯 흘러내릴 정도였다.하지만 정모 씨의 단칸방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냉방용품이라곤 작은 선풍기 한대가 전부였다.더위에 지친 정 씨는 기자의 방문도 부담스러운 눈치였다.그는 "방안은 너무 더워서 못 들어간다"고 말했다.1~2평 남짓한 작은 방에는 통풍이 잘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충북도와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가족협의회가 시민분향소 장소 선정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달 20일 충북도청 신관 1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같은 달 26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유가족들의 요구로 29일로 연장했다가 다시 이날까지 재연장을 했다.충북도와 유가족협의회는 충북도청 합동분향소 철거 후에는 시민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유가족협의회는 청주시 내덕동 소재 문화제조창에 시민분향소 설치를 원하고 있다.하지만 청주시가 난색을 표하면서 설치 장소 선정이 표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 씨의 극단적인 선택을 계기로 교육계를 중심으로 이대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전국 교사 대다수는 교육당국의 교권강화 대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무너진 교권을 회복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일선 교사들은 법과 제도의 부재로 인한 비극적 참사를 막기 위해선 가해자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본부에 따르면 전교조 본부는 지난달 22~23일
더불어민주당의 대대적 혁신을 천명하며 출범한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당내 혁신은커녕 온갖 설화와 당내 분란만 부추기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김은경 위원장의 잇단 설화와 오락가락 행태로 오히려 국민적 불신과 당내 분란만 야기하고 있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선의원들을 향해 "학력이 저하된 코로나 세대"라고 말하거나, 이낙연 전 대표에게 "계파를 살려 정치하려 한다"고 겨냥, 당의 분란과 계파간 대립만 초래한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관련법을 무시한 채 체포동의안 기명 투표 도입을 주장하는 등 불과 한 달여만에 온갖 설화로
지역 의과대학에 합격해 입학하는 해당 지역출신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건 반가운 일이다. 의료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의료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까닭이다.교육부의 2023학년도 전국 26개 지역 의과대학 지역출신 합격자 현황을 보면 전체 합격자 2066명 중 52.4%인 1082명이 지역출신이다. 충청권 의대의 지역출신 학생 비율은 충남대학교(50.40%), 충북대학교(48.00%),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45.50%), 순천향대학교(44.60%), 을지대학교(42.90%), 건양대학교(41.20%) 순이다.지역 의과대학 합
많은 분들이 건강을 위하여 운동에 열심이고 근육을 탄탄하게 기르고 싶어 한다. 근육이 잘 발달된 사람은 외관상으로도 좋은 체형을 보이는데 실제 근육량 자체는 건강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사람의 신체 근육은 몸무게의 절반 가까운 40~50% 정도를 차지하여 인체장기 가운데 가장 큰 기관으로 많은 중요한 작용을 한다.근육은 뼈에 부착되어 몸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고 관절을 지탱하여 자세를 유지시켜 주며, 심장박동이나 위장의 소화운동 등 내장기관이 필요한 운동을 하도록 하여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 또한 근육세포 내에 영양분을 저장
지난달 25일은 대전에서 활동했으며 근대동양화 6대화가로 알려진 심향 박승무 선생이 타계한지 43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당일 심향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43주기 심향 추모제가 대전지역 미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에 위치한 심향 박승무 선생 묘에서 진행됐다. 심향 선생 탄신 130주년 기념 ‘심향맥전’도 지난달 25~30일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진행되기도 했다.심향 박승무 선생은 1893년 8월 25일 충북 옥천에서 출생했다. 1913년 서화미술회 강습소에 입학해 조석진과 안중식 등에게 그림을 배웠다. 1921년 고희동(高羲東) 등이
지난 6월 28일 진행된 ‘2023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나눠먹기식 R&D 예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R&D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도록 요구했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과학기술계는 아수라장이 됐다. 올해 초부터 많은 전문가와 공무원들이 검증해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하루 아침에 휴지 조각이 됐다. R&D 예산은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6월 30일까지 기획재정부에 보내야 한다. 초유의 예산 백지화 사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시한을 지키지 못해 법률을 위반하게 됐다.연구 현장은 더 큰 혼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민선8기 괴산군 수장에 오른 송인헌 괴산군수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난 1년간을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1년간 발품을 팔며 지역 곳곳을 찾았지만 피곤한지 몰랐다. ‘고향 괴산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발품 행정은 성과로 나타났다. 민선 8기 들어 괴산군은 공모사업 49건 3151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송 군수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난 7월 전국을 휩쓴 집중호우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는 관내 7개 기관·기업으로부터 수해 복구 지원금 6억 3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충남농협 3억원 △충남개발공사 1억 2000만원 △대한건설협회총연합회 1억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남도회 3000만 원 △천안시소상공인연합회 3000만원 △국민연금나눔재단 및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 1800만원 △광명시 충청향우연합회 500만원 등이다.전달된 기부금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생필품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김태흠 지사는 “수해로 어려운 시간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경북 영주에서 악어 소동을 벌인 사바나 왕도마뱀이 지난달 충남 홍성에서도 발견돼 관련 센터에서 관리 중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충남 예산 예산읍에서도 호스필드 육지거북이 발견되는 등 충남지역에서 연이어 외래 멸종위기종이 출몰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달 22일 충남 홍성 갈산면의 한 비탈길에서 사바나 왕도마뱀이 발견됐다.사바나 왕도마뱀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외래종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이다.홍성에서 발견된 사바나 왕도마뱀의 크기는 약 1m에 달하는 준성체인 것으로 확인됐다.경북 영주에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이하 전교조)에서 충남교육청 장학관이 유치원 교사를 소모품 취급하는 발언을 했다며 비판 성명을 냈다.해당 장학관은 전교조에서 주장하는 취지대로 발언한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전교조는 2일 성명을 내고 “지난 1일 유치원 1급 정교사 자격 연수 자리에서 한 장학관이 ‘교사에게는 복종의 의무가 있기 때문에 원장이 남으라고 하면 남아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온종일 돌봄에 대한 교사 업무 분장 질문에 해당 장학관이 ‘교사가 시간 외 근무를 강요당해도 무조건 따라야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덕구의회는 충남 청양군 수해 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이날 활동에는 김홍태 의장을 비롯한 의원 8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의회사무과에서도 직원 16명 등이 수해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이들은 농가에서 호우로 피해를 본 농작물을 정리하며 피해복구 작업에 일손을 보탰으며 피해 농가를 위로하기 위해 격려 물품을 전달했다.김홍태 의장은 “‘극한 호우’에 충청권 인명·재산 피해가 극심했다”면서 “미약하나마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게 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일 “지난달 27일 정부가 발표한 ‘우주항공청 설립 운영방안’에 연구 현장에서 연일 우려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정부안에 대해 과학기술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설익은 정책이 국가우주개발 능력을 떨어트리고 국가의 우주개발시계를 거꾸로 돌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우주항공청은 우주개발 역량을 한 군데 집중시키기 위한 것임에도 지금의 정부안은 오히려 이를 분산·축소시키려 한다”며 “과기부가 발표한 설립안은 우주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