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장

많은 분들이 건강을 위하여 운동에 열심이고 근육을 탄탄하게 기르고 싶어 한다. 근육이 잘 발달된 사람은 외관상으로도 좋은 체형을 보이는데 실제 근육량 자체는 건강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

사람의 신체 근육은 몸무게의 절반 가까운 40~50% 정도를 차지하여 인체장기 가운데 가장 큰 기관으로 많은 중요한 작용을 한다.

근육은 뼈에 부착되어 몸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고 관절을 지탱하여 자세를 유지시켜 주며, 심장박동이나 위장의 소화운동 등 내장기관이 필요한 운동을 하도록 하여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 또한 근육세포 내에 영양분을 저장하였다가 필요할 때에 이를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공급하여 근력과 지구력을 발휘하면서 이를 통해 혈중 아미노산, 지방산, 포도당 등의 함량을 안정화시켜 당뇨병이나 뇌졸중, 고혈압 등을 예방하는 매우 큰 역할을 한다.

반대로 근육량이 부족하면 근력과 지구력이 약화되고, 피로감도 쉽게 오며, 정상적인 자세유지 곤란, 내장기관의 활동불량, 심한 경우 등이 굽어 생기는 흉곽압박, 호흡제한, 산소부족, 뇌와 심장기능의 저하 등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인삼은 건강을 돕는 많은 작용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근육비대 촉진과 근육 감소 억제이다. 인삼은 근육세포의 형성을 유도하고, 근육세포끼리의 융합을 촉진하여 더 큰 원통형 근육형성을 원활하게 한다. 따라서 인삼 복용은 근육비대를 목표로 운동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 인삼은 우리 몸의 근육감소를 막는다. 노년층이 운동이 부족하면 매일 1%의 근육이 자연 감소된다고 하며 젊더라도 운동이 부족하면 근육은 점차 감소된다. 또 암이나 당뇨병 등의 치료약제도 근육감소를 초래한다고 한다.

근육감소는 근육분해에 관여하는 atrogin-1 이라는 단백질이 증가하여 발생하는데 인삼은 이 단백질의 형성을 억제하여 근육감소를 줄여준다.

순천향대학교 권혁영 교수팀은 인삼 사포닌 가운데 Rd 성분을 늙은 생쥐에 먹였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 성체 생쥐와 비슷하게 근력이 향상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인삼사포닌 Rd는 근육세포의 크기를 증가시키고, 근육분해와 염증발생을 촉진하는 atrogin-1과 MuRF1 발생을 억제하여 근육감소를 막아준다고 설명하였다(악액질, 근감소, 근육 저널(2022)).

연세대 남지선교수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45~75세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삼의 근육량 감소 억제효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는데 인삼을 복용한 그룹은 가짜 약을 복용한 그룹보다 근육성장 지표가 현저히 개선된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나이가 많은 폐경기 여성에서 그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인삼헬스케어 A to Z).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필자는 노령으로 인한 근육 감소증이 우려되는 분, 특히 직장인이나 수험생, 입원환자 등 운동부족에 빠지기 쉬운 분들께 근육감소 예방을 위한 운동과 함께 인삼 섭취를 적극 권장하고 싶다.

또한 항염, 항암, 항당뇨 등의 치료제도 근육감소를 유발하는데 인삼과 함께 이러한 치료제를 복용하면 근육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분들의 적극적인 섭취를 권장한다.

우리나라 인삼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분함량과 효능이 뛰어나고 최근에는 시장의 가격도 저렴하니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섭취하여 우리나라가 더욱 밝고 건강해지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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