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연구 성과물을 민간에 이전해 상업화하는 '연구성과확산센터'가 내년 상반기 중 설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대덕연구단지 내 출연연구기관뿐만 아니라 산업계가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줄곧 바라왔던 일종의 기술판매전문기관이 드디어 들어서게 된 것이다. 연구성과확산센터 설립은 산업·공공·기초연구회가 관련 계획을 국회 과학기술정
어제부터 제251회 임시국회가 소집됐으나 첫날부터 공전상태다. 정치권은 이번 주말에 냉각기를 갖고 내주부터 정상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나 4대 법안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데다 '이철우 의원 노동당 입당 논란' 파문까지 겹쳐 있어 파행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7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에서 내년 예산안도 의결하지 못하고도 또다시 '싸움
천안 숙원사업 중 하나인 경부고속도로 천안 TG 이전과 제4산업단지 진입로 개설이 포함된 북부대로 개설 공사가 조만간 실현될 것이라는 희소식이다. 이들 공사가 완료되면 천안 북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개선은 물론 도심의 전반적인 교통 흐름도 대폭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제 천안은 인구 50만 시대를 열었다. 그동안의 천안의 발전은 최근 수년간 경기도 용인,
약국마다 재고 의약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은 염려스러운 일이다. 일단 개봉된 약품은 교환이나 반품이 어려워 남을 경우 폐기처분이 불가피하다. 대한약사회가 최근 발표한 전국 약국의 재고 약품은 605억원으로 약국당 평균 재고 금액도 319만원에 달한다. 재고약품의 누적은 약국경영을 어렵게 할뿐더러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막대한
국회가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 위헌 결정 후속대책 및 지역 균형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비록 때는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여야가 지난달 25일 특위 구성에 합의해 놓고도 활동시한 시비로 공전을 거듭하다 이제야 겨우 방향을 잡은 것이다.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이 난 지 50여일 만의 일이다. 신행정수도 건설의 원인 제공자
본격적인 지식기반사회가 열리면서 국가 경쟁력의 결정요인 가운데 최우선적인 것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세계 각국은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이고 상업기술을 획득하기 위해 혈안이 되고 있다. 정보화사회에서는 기술 우위를 점하는 국가가 선진국 대열에 남을 수 있다. 우리도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정책을 수립해 강력히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
세무당국이 충청권에서 공동택지를 분양받은 뒤 되팔아 거액을 챙긴 전문 투기조직을 적발한 것은 '행정수도 투기'를 발본색원하려는 노력의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투기조직은 10%의 분양계약금만 납부한 후 아파트 건설업체에 팔아 수백억원의 전매차익을 남겼으며, 세무당국에 거래내역을 축소하거나 신고하지 않는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사실도 드러났다. 한국토지공사의
대덕 R&D특구법안이 한나라당 의원간 내부혼선으로 국회 과학기술정통위원회 통과가 또다시 무산됐으나 오는 24일 임시국회 본회의 처리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의결 정족수 등 여러 정황을 감안할 때 과기정위 상임위나 법사위를 무난히 통과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덕 R&D특구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최종 순간까지 경계심을 늦춰선
정보통신의 발달이 낳은 부작용과 사회적 해독은 일찍부터 예견되었고 그동안 여러 징후를 통하여 불거져 나오기도 했으나 지난 수능시험 부정사건으로 그 정점에 이른 듯하다. 첨단기술 발달로 개인정보 노출은 물론 사생활 침해 등 여러 피해가 속출했으나 정보통신의 장점과 공리성에 묻혀 개선책 마련이 더뎠다.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시험 부정은 윤리적 불감증이 정도를 넘
연구결과를 상품화하는 대학기업이 창업 붐을 이루고 있다. 대전대가 비만관리센터 등을 갖춘 '웰니스아카데미'를 개설한 것을 비롯해 충남대는 생물 소재 원자재를 개발·생산하는 'CNU BIOTech(바이오텍)', 배재대는 장신구 등을 만드는 '옻칠데코아트센터'를 운영한다.대학이 학교기업을 운영하고 산·학 협력을 통한 수익모델 창출에 나서는 것은 구조조정 위기를
서산·보령·홍성·예산·태안·당진 등 서해안 6개 시·군 955㎢가 내포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됐다. 문화적 독창성에도 불구하고 지형적 특징으로 오랫동안 내륙과 단절돼 각종 개발 축으로부터 소외된 내포지역이 드디어 개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은 경사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내포문화권이 백제문화권과 쌍벽을 이루는 지역 문화·관광산업의 구심점이 되도록 지금부
사회의 그늘로 밀린 노숙자를 현혹, 거액을 챙기는 무리가 있음은 통탄할 일이다. 엊그제 노숙자 명의로 대출받아 차량을 구입한 후 되팔아온 사기 일당이 충남지방경찰청에 검거됐다. 이들의 유혹에 넘어가 명의를 빌려준 노숙자는 아무런 영문도 모르고 범법자로 낙인 찍힐 처지에 놓였다.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노숙자를 범죄의 도구로 악용한다는 게 인간의 탈을
세계 100여 개 도시가 참여하는 도시마케팅 박람회가 내년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에서 열린다. '국제 지방정부 및 도시마케팅 박람회(Local Government & City Promotion Fair, LOGOCIF 2005)'는 올 3월 초에 대전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박람회'를 국제적인 차원으로 승격시킨 성격을 지닌다.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유치전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호남고속철도 관철지원 특위는 지난 4일 간담회를 갖고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결정에 따른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내기로 하고, 실수요자인 호남권과의 공조체제를 갖추기로 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건설 기본계획 보완 용역을 진행 중인 국토개발원이 내년 2월 말에
지난달 19일 입법 예고된 항만법 시행령 개정안이 조만간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돼 '평택·당진항' 명칭이 내년 1월 1일 공식 선포될 전망이다. 관계부처 협의과정에서도 이견이 없었다고 하니 공포 절차만 남은 셈이다. 지난 수년간 끌어온 당진군과 평택시와의 해상도계 문제는 물론 항만 명칭을 둘러싼 두 자치단체의 분쟁이 드디어 종지부를 찍게 됐다는 점에서 적잖
'대전시민회관'과 '시립연정국악원'을 묶어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으로 통폐합하겠다는 대전시의 조치는 아무래도 무리수인 듯하다. 연정국악원이 대전시민회관 자리로 옮겨온 후 한 건물에 두 사업소가 위치하여 중복인력을 통합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의 기본 개념과 특성을 도외시한 행정편의 위주 발상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해 결집된 충청인의 결연한 의지가 수도권을 휩쓸 태세다. 엊그제 서울 종묘공원에서 신행정수도 지속 추진 연기군 비상대책협의회 등 2000여명이 행정수도 재추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퍼포먼스와 도보행진을 벌였다. 충청권 3개 시·도의회도 오는 13일 서울집회를 계획하는 등 조직적인 대규모 상경집회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
국가시험의 공신력이 잇따라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최근 대학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 부정'의 실상이 드러난 데 이어 청주에서는 입시학원장을 포함한 전문 브로커까지 개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어제 부산에서는 위조한 토익성적표를 알선한 것은 물론 지난 8월 지텔프시험에서 답을 보여 주는 수법으로 부정시험을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모든 시험의
근대 산업사회에서는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더불어 강조되고 있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기업은 본래 이윤 극대화를 통해 기업발전을 이루는 것이 속성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회적 책임 또한 막중해지고 있다. 그것은 기업이 경영활동을 통해 무조건적으로 이윤만을 창출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경제적 책임과 법적 책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대덕연구단지에 R&D(연구개발)센터를 설립키로 한 것은 매우 반가운 현상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수행 중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케임브리지대학 공동 R&D센터를 대덕에 유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케임브리지대는 내년 상반기까지 대덕단지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