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신행정수도건설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 충청권의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충청권 4단체 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연석회의가 있었다. [ 관 련 기 사 ] "헌법개정·국민투표 하자" [사설]충청권 민심의 저변을 읽어라 [투데이 포럼]청주 行首 대책회의를 다녀와서 "폭설때도 눈물 안흘렸는데…" "더 빠져야" "이제 그만" "충청권의원 모두 탈당 연합
신행정수도 건설이 무산된 뒤 충청권의 분노가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 가고 있는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공주에서 대전과 조치원을 거쳐 천안에 이른 충청권의 함성은 고속도로 진입을 시도할 정도로 격앙돼 있다. 이러한 상황은 위헌 결정에 따른 충청권 주민들의 상실감과 자존심 손상만이 전부가 아니다. 수도 이전이 좌절된 데 따른 피해는 대전지역의 경제지표가 확 달라
어제 치러진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4년 전처럼 '재검표' 사태가 재현될 개연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할 지경에 놓였다. 지난 2000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재검표 사태는 대법원의 재검표 중단 결정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선에선 오하이오주에서 부재자 및 잠정 투표 문
관공서 및 기관, 단체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사실은 공직사회 및 사회지도층 의식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우려된다.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대전시지부 조사 결과 관공서를 포함한 28개소 중 재활용 분리가 지켜지는 곳은 14%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물론 조사 시기와 경로, 표본추출 방법 등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신행정수도 건설 중단 이후 수용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실태파악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 뒤늦게나마 충남도가 피해 파악을 위한 주민 피해신고·접수창구 개설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니 다행이다. 한나라당도 행정수도 수용지역 피해 파악과 대처를 위한 일종의 피해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만큼
요즘 우리나라 경제가 대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기존의 선진 경제국뿐 아니라 신흥 경제 강대국으로 발돋움하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의 이른바 브릭스(BRICs)라고 불리는 나라들과의 경쟁도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일등 품질을 지향하는 품질 선
오곡백과가 한층 풍성하게 결실을 맺어 가는 가을이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우리는 자연의 섭리 앞에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된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어떠한 결실을 맺게 하였는가를 자문하게 한다. 과연 무엇이 우리에게 유익을 주며, 내면의 가치를 아름답게 가꾸어 줄 수 있을까.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다. 구름 한 점 없는 높푸른 하늘을 보면, 자연스레 인간은 사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치인들에 대한 형량이 특별한 사유도 없이 낮게 선고되는 사례가 많다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리 정치인에 대한 사법처리가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는 세간의 의혹이 재확인된 셈이어서 씁쓸함을 안겨준다. 지난해 불법 대선자금 수사시기 전후 사건의 경우라지만 항소심에서 형량 감경사유가 석연치 않음을 말해
서울에서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열린 충남쌀 축제에 1만 2000여명이 방문, 1억여원어치를 판매된 것은 우리지역 쌀의 우수성을 방증한 사례로 해석된다. 충남 지자체와 농업단체, 농민 등이 생산량 위주에서 탈피해 명품 브랜드화와 함께 우수성의 홍보에 기울여온 구슬땀의 결실로 여겨져 반가움이 앞선다. 소비자들의 요구와 입맛에 맞는 쌀을 생산하면 수입개방의
충청권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신행정수도 건설 비상시국회의는 어제 "신행정수도 지속 추진을 위해 헌법재판소 재판관 탄핵소추 발의 청원 100만인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국가적인 명제를 실현시키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 관 련 기 사 ] ◆ '헌법재판관 탄핵' 본격 추진 ◆법원 등기소 "심
백제문화유적 탐방을 가족 단위 자동차 드라이브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것은 발상의 전환과 시대 취향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이다. 5일부터 사흘간 부여, 공주, 아산 일원에서 개최예정인 '백제향기 찾기 자동차 투어'는 흥미롭다. 종래 도보나 산행 중심의 유적탐사는 흔히 있었지만 자동차 투어는 처음이어서 행사 성공 여부에 따라 유사한 성격의 이벤트가 여러
수도권 전철 수원 병점역∼천안구간(48.2㎞)이 연말에 개통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 전철은 12월 1일부터 29일까지 시험운행을 목표로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수도권 전철의 연장 개통은 천안까지 수도권이 확대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구유입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수도권과 천안지역이 통근권으로 접근함으
수도권 규제 완화 방침을 재검토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수도권 지자체와 경제단체가 피해 운운하며 반발한다는 소식은 '아전인수'식 발상이나 다름없다. 경기도는 '수도권 규제가 기업의 해외 진출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그 근거로 15개사가 해외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등 3개 회사가 투자하려는 금액만 4조 5000억원인데 규제 완화 철회방침으
대전시의 저소득층 긴급지원 대상자 선정 작업 과정에서 드러난 결과가 놀랍다. 겨울나기가 벅찬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대상자 선정 작업을 벌였으나 막상 조사에 착수하고 보니 실제와 너무나 판이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궁핍한 살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거나 고급 승용차를 소유한 경우가 꽤 많아 관계자들이 어리둥절할 정
충남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치원과 초등학생에 대한 학교 무상급식을 오늘부터 실시한다. 무상급식의 지원 대상과 우리 농산물 사용 등을 놓고 여러 차례 진통과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충남도의회를 통과한 급식비 조례가 실행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비록 범위를 '면 단위 이하 농어촌지역'으로 한정, 4만 4030명에게만 지원이 이뤄지는 '작은 걸음'이지만
대전시내를 관류(貫流)하는 갑천, 유등천, 대전천 등 3대 하천이 난장판이 되고 있다는 소식은 한마디로 시민의식의 실종을 뜻한다. 시궁창이나 진배없이 오염됐던 3대 하천이 되살아나면서 시민의 정서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다. 갑천과 유등천 양안(兩岸)에 산뜻하게 닦아 놓은 산책로에는 언제나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철새들이 한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서점이 대전에 문을 열었다. 소비향락 일변도로 치닫는 요즘의 기업풍토 아래 더구나 오랜 경기침체의 와중에서 선보인 700평 규모의 대훈서적 중앙점에 거는 기대가 각별하다. 우리가 이 서점에 주목하는 까닭은 매장 규모도 그렇지만 특히 북한서적 전시관과 향토작가 저서 전시관이라는 독특하고도 바람직한 공간을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충청권 건설·부동산 시장이 붕괴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가릴 것 없이 거래 자체가 막혀 버렸고, 아파트 분양 계약의 해지로 번져가고 있다. 경제 불황 속에 행정수도 건설이 차질을 빚으며 호재마저 사라져 빚어지는 현상이다. 국토개발과 정부 재정운용 계획을 수정해야 할 지경이니 지역경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그 여파는 당장 연말까지 예정했던 아파
한나라당 소속 이기봉 연기군수가 "행정수도 건설 무산으로 주민들이 빚더미에 올라앉게 된 상황에서 당에 남아 더 이상 할 일이 없게 됐다. 한나라당의 이중 잣대에 실망했다"는 변을 남기고 탈당했다. 이 군수가 탈당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들 때까지는 적잖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자신을 지지해 준 유권자들이 반대로 돌아서 이제는 손가락질을 하는 형국이 됐으니
학교급식 납품자격을 상실한 업체가 편법으로 충남도내 43개 학교에 납품한 의혹이 제기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에 교육행정을 관리·감독해야 할 충남도교육위원회 의장 아들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어 경악케 한다. 아버지의 신분을 이용하여 불법으로 급식 재료를 납품했다면 도덕적으로도 용인할 수 없는 일이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대안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