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충남 천안의 부성지구와 서북구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교통환경 기반조성 사업인 ‘부성역’ 신설이 본 궤도에 올랐다.

최근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천안시 등은 수도권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 신설을 위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부성역은 충남 천안시 관내 도시개발 사업에 대비하고 부성지구 이용자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 및 이용 촉진을 위해 직산역과 두정역 사이에 신설되는 역이다.

2026년 착공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철도공단은 연면적 2478㎡ 규모의 선상역사를 건설하고, 역 신설에 소요되는 사업비 403억원은 천안시가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향후 역사는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열차운행 선로에서의 안전을 위한 공사 시행협의, 시설물의 인수인계 등을 비롯한 민원사항 처리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부성역은 천안시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할 예정"이라며 “이용객을 위한 승강 시설과 스크린도어 설치로 이용객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품질 철도 역사를 건설하겠다”고 전했다.

김기태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부성역을 원활히 신설할 수 있게 세심하게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신설역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적 연계교통에도 신경 써 주민들이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 장봉희 건설본부장(왼쪽 첫 번째)과 박상돈 천안시장(가운데), 김기태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본부장(오른쪽 첫 번째)은 부성역 신설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 장봉희 건설본부장(왼쪽 첫 번째)과 박상돈 천안시장(가운데), 김기태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본부장(오른쪽 첫 번째)은 부성역 신설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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