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연기·공주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서민을 위한 임대아파트 1000세대를 건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업비 340억원은 행정도시에 편입된 도·시·군유지 보상금으로 충당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자치단체가 보유재산 보상금을 활용해 영세서민을 위한 아파트를 건립하는 건 우리나라 개발행정 사상 처음 있는 일로 평가할
미국이라는 나라는 다양한 구성원으로 만들어진 국가답게 언론들도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언론사마다 지지하는 정당이 각기 다르고 지지하는 후보 역시 제각각이며 사안에 따른 판단 역시 언론사마다 각각의 정당성을 바탕으로 다르게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사실확인이 된 사안에 대해서는 절대권력 앞에서도 당당하게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으
지난 일요일 가족과 함께 인근 산에 올랐다. 주5일제 근무와 절기상 우수가 지나서 인지 산에는 제법 많은 등산객이 화창한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런데 일부 등산객 중에는 아직까지 산불에 대한 예방의식 없이 담배를 피우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는 등산객이 있다. 산불의 대부분은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말이다
5·31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초의원 선거구가 중선거구로 바뀌고 처음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가 난립하고 있어 자칫 과열 혼탁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10명의 기초의원과 2명의 비례대표를 뽑는 보령시의 경우 4개 선거구로 나뉘어 한 개 선거구에서는 20여 명이 넘는 예비후보자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하면 공천을 받
한국도로공사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청렴사직서약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청렴사직서약제도는 계약 관련 보직에 임명되면 해당 기관장에게 업무와 관련해 비리를 저지를 경우, '사직'을 감수하겠다는 내용의 '청렴사직서약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하는 초강수다. 이토록 가혹한 형벌을 가할 수 있도록 한 이 제도가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이는 어느 조직에서든지 인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단행된 경찰 총경급 승진인사에 대해 뒷말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경찰청이 최근 단행한 총경급 승진인사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충남지방청에 3명(기존 2명)을 안배했으나 직무 점수 등 인사기준에 의한 승진보다는 상부(?)의 외압이 크게
현대사회는 소비의 시대다. 먹고 움직이며 쉬기 위해서도 내가 생산하진 않지만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소비해야만 한다. 하다못해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서 쓰레기봉투를 소비해야한다. 인간의 삶을 유지하고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행위가 소비와 연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신이 참여하지 못한 생산의 과정이나 경제시장의 흐름 및 대량생산과 관련 야기되는 환경
노인들을 상대로 한 사기사건이 빈발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는 보도다. 노인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인 뒤 돈을 훔쳐 달아나거나 건강식품 등을 강매하는 게 대표적 유형이다. 피해사례가 매일 지면에 오를 정도지만 수법이 워낙 교묘하고 다양해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노인상대 사기는 사회·경제적 약자인
충남 태안군이 현재 12㏊인 백합 종구(種球) 생산단지를 2008년까지 30㏊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350만 포기의 종구를 생산, 군내 수요량의 70%에 머물고 있는 종구 공급량이 900만포기로 늘어남으로써 자급화가 가능해지고, 국내에도 공급할 수 있는 여력까지 갖추게 된다. 종구 구입비 35% 절감으로 농가수익 확대는 물론 수입 대체효
충남도청 소재지 변경 조례가 도의회를 통과함으로써 충남의 새로운 도청 소재지가 확정되었다. 이해(利害)에 따른 여러 다른 목소리들도 상당부분 수그러들었다. 투명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승복하는 선례를 이룬 셈이다. 중앙의 지시나 간섭 없이 스스로의 결정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결실이다. 소재지를 두고 민의가 양분된 전남(全南)의 시행착오를 넘었으니, 이제는 많은
2월은 졸업 시즌이고 3월은 입학 시즌이다. 해마다 이 맘 때면 축하의 자리가 여기저기 마련되고 거리는 복잡해진다. 마감과 시작이라는 우리 삶의 중요한 통과 의례들 가운데 배움이라는 고귀한 장에서의 성취와 기대, 희망이 함께 하는 시간들이다. 모두들 새로운 출발에 대한 설레임을 축하하는 아름다운 시간이다. 특히 대학의 졸업은 학문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철도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회부 결정에 불복하고 끝내 총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여파로 이날 열차 운행이 평상시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화물의 경우 시멘트 주산지인 충북 단양과 제천지역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마침 공휴일이어서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심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