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커피 한잔을 마신다. 뭔가 부족한 듯해 한잔을 더 마신다. 마시지 않는 것이 더 나을 뻔 했다. 1% 부족한 느낌 때문에 조금 더한 것은 욕심이었다.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 때 그만두는 것이 낫다. 1%는 늘 남겨두어야 하는 법이거늘. 충남대 정문에서 유성온천거리 중간 지점에서 장대동으로 이어지는 길은 문화원 길이다. 문화원 길을 따라 200m
지난해 9월 23일에 개봉된 '별별이야기'라는 영화가 생각이 난다. 6가지 차별과 인권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그 중 장애인의 현실을 다룬 낮잠은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에 대한 사람들의 냉담한 시선과 장애우에 대한 사회의 부조리 함을 꼬집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개봉전 기자시사회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작품 기획에서부터 장애인 관객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서 누구든지 보람 있게 살다가 일생을 마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 나름대로 생활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서보고도 싶고, 돈을 많이 벌어보고도 싶고, 명예를 얻어보고도 싶고, 권력을 잡아 휘둘러보고도 싶고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아보고도 싶고, 많은 사람들에게 헌신적인 봉사를 하고도 싶고… 등등 많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했던가. 이인제 의원에게 지금 봄이 봄같지가 않다. 충남 도지사 출마문제가 개인적인 상황과 맞물리면서 체감온도를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출마설이 힘을 얻으면 얻을수록 그의 안색은 어두워져 갔다. 왜 그럴까. 이 의원은 지난 4일 핵심당직자 워크숍에 심대평 충남지사와 담판을 지러갔다. "선대위원장을 맡겼으니, 모든 권한
충북지역의 5·31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들이 장밋빛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청주·청원통합에서부터 바이오토피아 충북실현, 충북아젠다 2010, 100억불 이상 외자유치 등 예정자들의 공약을 보면 외견상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현가능성 차원에선 의구심이 드는 내용이 태반이다. 각 진영마다 구호성 짙는 공약(空約)을 제시하면서 유권자들을 현혹
지금 우리는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낡고 잘못된 것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감춰지고 왜곡 되어 졌던 것은 밝게 드러나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다. 문화의 영역 역시 예외는 아니다. 결코 변화하지 않을 것 같았던 우리 삶의 지형도 가히 혁명적이라 할 만큼 변화하고 있다. 개념의 변화, 인식의 변화, 삶의 실천의 변화가 없이는 안 되는 세상에 살고
삼성·현대 등이 충남도에 외국어마을 조성·운영과 관련된 사업계획서를 지난해 말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외국어고 설립과 연계해 천안·아산지역에 외국어마을 조성방안을 내놓았고, 현대 역시 도내 외국어마을을 조성키로 했다는 소식이다. 대전의 영어문화 체험마을도 민간투자방식으로 전환, 이달 중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노인수발보험법안이 지난달 7일 국무회의를 통과, 2008년 7월부터 치매·중풍 등으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노인에 대해 정부와 사회가 간병·수발 등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치매·중풍·만성질환 등 장기 요양서비스가 필요한 노인이 증가하고 있고,
오랫동안 남편의 부정과 학대에 시달리다가 비극적으로 갈라서게 된 어느 부인의 입에서 터져 나온 일성은 "내 인생 돌리도!"였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존재한다. 첫째는 타인의 인생을 복되게 하는 인간이다. 우리 모두가 간절히 소원하지만 타인의 인생을 복되게 하는 일은 간단하지만은 않다. 자신의 인생을 건강하게 세워 가기에도 힘이 부치
새 내각명단에서 문화부 김명곤 장관은 특히 눈길을 끈다. 국립극장장으로 6년간 일하는 동안 탁월한 경영실적과 체질개선으로 종전의 경직된 극장 이미지를 바꾼 업적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영화 흥행열기에 불을 당긴 '서편제' 주연배우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 이전에는 극단대표겸 극작가-연출가-연극배우, 영화배우, 잡지사 기자, 번역가, 고교 교사 등 다양
부가가치가 높은 의약품, 의료기기 등 생산재 부문을 집중 육성하여 고용도 창출하고 의료서비스의 경쟁체제를 통하여 의료서비스 전반의 질도 개선하자는 것이 의료산업화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영리법인의료기관을 허용하고 민간의료보험도 활성화하여야 한다고 한다 일견 일리가 있어 보이는 주장이지만 의료문제를 국민의 경제능력에 맡기고 있는 미국의 경우 세
목원대 분규가 장기화되면서 급기야 교수협의회가 교육부에 관선이사 파견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교육부는 지난 1월 대학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어 '전 임원 취임승인취소'와 '관선이사 파견'은 이미 예견되는 수순이기도 하다. 하지만 교수들이 나서서 '개입'을 자청하고 나선 것을 비롯해 개정 사학법에 의한 관선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