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 봄을 맞아 농촌 이곳 저곳에서 논두렁이나 밭두렁 등을 태우는 모습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이는 논두렁과 밭두렁에서 자란 잡초를 태움으로 인해 겨우내 잡초에서 월동을 하던 병해충을 방제하여 올 농사를 잘 짓기 위한 것이다. 농민들이 수확량을 올리기 위한 노력에 대해 뭐라 말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도로 주변에 있는 논두렁과 밭두렁을 소각할 때는 각별
고등학교 시절 수학선생님이 생각난다. 우리가 학교 다니던 시절 대개의 선생님이 그러했듯 수학선생님 역시 엄하고도 무서운 존재였다. 그러면서 나름대로의 부드러움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 역시 선생님의 몫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한 마디로 따뜻한 카리스마를 가졌던 분이라고나 할까. 항상 학생들의 이름을 기억했고 방과 후에도 시간을 내서 부진한 학생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차량의 흐름이 많지 않는 구간에서 주행차로가 원활함에도 주행차로가 아닌 추월차로로 느린 속도로 여유있게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있다. 아마 운전자중 운전경력이 얼마되지 않는 사람들이 고속도로에 추월차로와 주행차로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착각하고 운전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또 운전자 스스로가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추월차로로만 운전하는
21세기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의 하나인 문화산업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수익창출효과가 증대되면서 국가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가적 이미지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나라별로 다양한 정책지원과 투자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에서도 문화산업 육성계획을 통해 2010년까지 세계5대 문화산업강국 실현이라는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21세기 지식
제15회 대전연극제 심사결과를 놓고 공정성 시비가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다. 상당수 수상자들이 수상을 거부하며 상패를 반납하는가 하면 연극제의 무효화를 주장하고 나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대전연극제 15년 역사상 처음 있는 집단행동이라 당혹스럽다. 모처럼 대전지역에 불고 있는 연극 붐이 이번 연극계의 내홍으로 다시 시들지나않을까 걱정이 앞
"토론회 개최시기가 다소 늦은 감이있습니다. 좀 더 일찍 개최돼 2∼3차례 더 했다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난 10일 본사 주최 금산다락원에서 개최된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에 따른 대토론회를 마치고 금산지역 주민들은 물론 충남도, 엑스포조직위원회의 한결같은 아쉬운 목소리다. 특히 지방언론사가 일
바야흐로 가짜 전성시대이다. 아마 웬만한 가정이라면 짝퉁 공산품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가짜 명품 옷이나 시계, 핸드백, 가전제품등 엄청나게 많은 가짜들이 넘쳐나고 있다. 쇠고기의 다른 부위를 갈비뼈에 연결해 만든 소갈비가 버젓이 식탁에 오르고 가짜 술이나 가짜담배, 가짜 휘발유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골동품이나 예술품의 경우에는 가짜의 역사가
지난 9일 오전 한 마을 이장님의 다급한 전화를 접했다. 조금전에 마을회관에서 어르신 30여명이 관광차를 타고 출발했는데 천안 고속도로 입구에서 운전기사와 실강이가 벌어졌다면서 현장에 출동해 달라는 신고였다. 우선 관광차의 번호와 연락가능한 어르신의 휴대폰번호를 기록한 다음 관할 지구대와 고속도로순찰대에 협조요청을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 관광차에 타고
전국 각 지자체마다 지방의원의 유급화에 대한 나름대로의 방향을 정립하지 못한 채 엄청난 혼란에 휩싸여 있다. 유급수준의 적정선을 놓고 부단체장급이나 국장급은 돼야 한다는 견해와 그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등 논의가 분분하다. 유급제 적용시기를 놓고도 올 1월로 소급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등 아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전국 시장&mid
심대평 충남지사가 오는 24일 도지사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한다. 관선 3년을 포함 충남지사 14년, 관선 대전시장 두 번 역임이라는 심지사의 관록 40여년을 보더라도 사퇴를 앞둔 그의 심정은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5·31 지방선거에서 충청이 주인이 되는 선거혁명을 이루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그의 사퇴 이유에서도 밝
미국 노동부장관 출신 경제학자 로버트 라이시가 쓴 책 '부유한 노예'가 제기하는 문제를 깊이 생각해 본다. '왜 우리는 과거보다 더 풍요로운데 덜 행복한가?' 하는 질문이다. 물질적으로 과거보다 더 풍족한 삶을 사는 것이 분명하다. 더 질 좋은 제품을 더 싼 값에 살 수 있고, 서비스는 더 좋아지고 항상 고객에 유리하다. 그러나 30년 전보다 퇴근시
최근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에 대한 주장이 사회 곳곳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다. 그 이유는 아마도 국민에게 '건강'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정부에서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그 로드맵의 내용은 오는 2008년까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건강보험 보장성을 80%까지 강화한다는 것이다. 그래서